중1 딸래미랑 같이 봤습니다.
평촌 롯데 시네마 4시5분 영환데도 사람은 꽤 많았네요.
전 딱 전반 까지만 좋았어요..ㅜㅜ 버스 액션, 마카오 빌딩 액션 죽입니다.
마카오 빌딩 겉에 대나무 야시바? 높이 쌓여있는거 보고 바로 성룡영화가 떠올랐는데
오마주한 장면들은 반갑고 즐거웠네요..
중반 이후 매우 늘어지며 뭔 교훈들을 그리도 길게 늘어 놓는지..
마음에 와 닿지도 않는데....
판타지 요소가 강해지면서 크리쳐물로 둔갑(cg 떡칠)을하며 완전 불호가됩니다..
딸래미는 그림을 좋아해서 요런 요소도 플러스로 작용해서 매우 만족하더군요..
아이언맨3의 만다린 활용은 매우 영리했고 트래보 역의 벤 킹즐리 보는 즐거움이 그나마 위안..
양조위의 연기는 명불허전입니다만 이런 히어로물에선 역시 한계가..
케릭터 자체에 개연성이 매우 적다보니...안타깝네요..
블랙펜서나 샹치나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묘사하는 마블의 깊이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역대급이란 평이 많아 엄청 기대했는데..역시 직접 봐야 알 수 있다는..
5점 만점에 인심좀 써서 3점 정도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