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극장 가서 보고 왔습니다.런닝타임은 공언했던 대로 세 시간 정도 되더군요.
영화가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온 만큼 진상도 있었고, 다른 곳도 다르지 않을겁니다. 어느 정도 예상하고 보러 가세요.
영화가 늘어지는 부분이 중간중간에 있습니다만 3시간 짜리 영화라 생각하고 보면 흐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보다보면 설정이라던가 개연성면에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거나 '이건 왜 넣었지?' 싶은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화끈하게 때려 부수는 영화에서 그런건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었습니다만, 이제 마블 영화가 화끈하게 때려부수기만 하는 영화는 아니게 되어서 그런 장면들이 눈에 띄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이건 영화를 보면 아실 것 같습니다.
마블 영화의 집대성답게 이전 작품들 관련된게 많이 나옵니다. 혹시 이전 작품들 중에 안 보신게 있다면 시간 나면 보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보다보면 여러가지 의미로 '와 이게 이렇게 된다고?' 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좀 많았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세요.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어벤져스 시리즈로서의 마무리를 ㅈ...잘 해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쿠키 영상은 일단 없습니다. 근데 여유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