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이제 7개월된 아가랑 같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딸기야 놀자"라는 유료형태의 어린이 놀이터를 다녀왔네요~
아이가 7개월밖에 안됐으니 놀것들이 없었음.. 뭐 놀러간다라기 보다는 바람쇠러 나갔다가 들렸는데
거기에 물침대같은 젤 바운서가 있더라구요 5세이하 입장이고 아무도 없길래 우리 아가만 놀고있었어요
오~ 우리만 있으니 좋네! 하고 있는데 갑자기 꽤 큰아이가 오더니 바운서 안으로 뛰어드는겁니다.
이제 7개월된 울아가는 기어다니다가 그 반동에 깜짝놀라서 튕기더라구요;;; (진짜 다칠뻔...)
나 : 얘 너 몇살이니? 아가가 있으니까 조심히 들어와야지~
꼬마 : 7살요~
나 : 꼬마야 7살은 여기 들어오는거 아니야~ 저기 글 보이지 다른곳에서 놀으렴~
딸기 안전요원 : 꼬마야~ 7살은 여기서 못 노는곳이야 저가 아가가 놀랬잖아~ 다른대서 놀아요~^^
딸기 안전요원 : 아~ 아버님 죄송해요 아기 괜찮아요?
나 : 괜찮아요~ 뭐 그럴수도 있죠~
1~2분 뒤
꼬마와 꼬마 엄마가 나타남..
꼬마 : 으앙~~ 저거 타고있었는데 못타게해~~
꼬마 엄마 : 왜왜~? 뭐때문에 그래? 저거 타고싶어?
꼬마 : 응 저거 못타게해~ㅠㅠ
꼬마 엄마 : 뭐 이런거 가지고 그래 가서 타고와 엄마가 여기 있을께~
나 : 저기요 아주머니 여기는 5세 미만이 노는 곳인데요?
꼬마 엄마 : 그래서요?
나 : 아까 보니 저 7살이라던데요?
꼬마 엄마 : 그런데요?
나 : 여기서 못놀게 하셔야죠?
꼬마 엄마 : 사람도 없구만 좀만 놀다가 갈께요~
나 : 그래도 여기 정해진 규칙이 있는데 저걸 꼭 타야하나요? 어른이시면 지킬껀 지켜야된다고 교육을 하셔야죠~
꼬마 엄마 : 당신 아이나 교육하세요 우리 아이는 교육잘 시키고있으니까~
나 : 지금 이게 잘시키는건가요?
딸기 안전요원 : (잠시 어디갔다왔음;;) 아주머니 저 아이는 여기서 못놀아요~ 다른 아이들이 위험해서 안되요~
꼬마 엄마 : 얘가 저렇게 놀고 싶어하는데 조금만 놀게 해줍시다 왜들이래 진짜!!
딸기 안전요원 : 그래도 안됩니다. 위험해요~ 아이 대리고 다른 곳으로 가세요~
꼬마 엄마 : 아~진짜 더럽네~ XX야 인누와 다른데가자~ 어휴~진짜!
요즘 이런 개념 없는 엄마들 때문에 진짜 미치것네요 ㅠㅠ
지 아들, 딸 중요한 것만 알고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아가들 놀이터는 너무 이르고 문화센터나 잘다녀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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