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구하려고 무던이 노력하다가, 3-4일전에 운좋게 RTX 3090이 newegg.com 에서 당첨 되었습니다.
요즘엔 구하기 힘든 부품들은 바로 판매는 안하고 추첨으로만 판매를 하는데, 일단 넣어보자는 식으로 맨날 모든 부품을 응모합니다.
근데 참 어떻게 3090이 당첨이 되어버렸네요. 고민할수도 없이 바로 결재 안하면 없었던 일이 되어서 샀는데, 와... 진짜 탁월합니다.
오버클럭이니, 소프트웨어 트윅이니 다 필요없고 돈질이 최고네요.
제가 VR을 자주해서 RTX 2080 으로 비행 시뮬 돌리기 힘들었는데, 3090은 그냥 돌려제끼네요.
DCS World 나 IL-2 같은 게임 할때, 스팀 VR 기준 Reverb G2 헤드셋 해상도 100%를 90FPS 로 쭉 뽑아줍니다. 정말... 감동이... 이렇게 화면이 부드러울수 있었던 것이냐...
2080은 해상도 40%를 해야 80-90 FPS 정도인데 말예요. 그래서 만족하고 즐거워하는데, 오늘 혹시나 한 응모에서 RTX 3080이 당첨된겁니다.
일단 또 주문을 하기는 했어요. 오면은 성능 비교를 해보겠지만 당연히 3090보단 처지겠지요. 근데 가격이 반 값입니다.
3090이 2200불. 3080이 1200불.
가격 생각하면 당연히 3080을 그냥 써야겠지만... 역체감이라고 할까요, 그게 좀 거시기 할거 같네요.
진짜 몇달을 해도 안 나오던게 갑자기 두개가 당첨이 되니 좀 황당하고 기분 좋고 하긴 합니다.
참, 3090는 기가 바이트 Aorus Xtreme 이란 모델인데, 세상에 파워8핀을 3개나 먹네요.
또 글카 옆에 LCD 스크린이 달려있는데, 하등 쓸모 없는거 가격이나 좀 낮추지 뭐하러 달아놨나... 이상한 새대가리 로봇 그림이나 나오는데 말예요.
그리고 파워는 750w 짜리를 쓰는데, 일단은 별 문제 없이 돌아가네요. 모니터 프로그램 보면 풀로드에 360w까지 처묵처묵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보고 1000w로 바꿔주던가 해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