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적어봅니다.
꿈에서 전 대학을 다니고 있었고 친구들하고 강당에 가면서 시작 됩니다.
친구들하고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다가 테블렛PC로 뭘 검색했는데 갑자기 야동이 검색 되서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얼른 끄고 강당에 들어가서 뭔 특별강의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거 듣고 집에 갑니다.
가다가 허전해서 보니 노트북과 테블릿PC가 든 가방을 그냥 놓고 온겁니다. 친구들한테 먼저 집에 가라고 하고서 강당으로 뛰었습니다. 게다가 한참 걸었기 때문에 얼른 뛰어가도 한참을 갔는데, 다시 간 강당엔 다른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그 땐 극도의 흥분 상태였기 때문에 의자등받이(강당이 영화관 처럼 되어있었음)들을 밟고 뛰면서 제가 앉았던 자리까지 갔습니다. 근데 거기서 누가 제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서 자기 가방에 넣고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달려가서 노트북 내노라고 멱살을 잡았는데 그놈이 780!!이라고 외치는겁니다. 뭐지? 하고 어리둥절했는데 생각해보니 받고 싶으면 돈을 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주머니에 있던 천원짜리 뭉치를 던져주고 노트북을 뺏어서 그 놈 머리를 강타해서 기절 시키고 제 물건 다 찾아서 강당을 나왔죠.
그리고 터벅터벅 걸어서 버스 정거장에서 집에 가는 버스에 탔습니다.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제 옆에 누가 앉은 겁니다. 누구지? 하고 봤는데 왠 여자가 있었고 저한테 아까 있었던 일을 봤다. 거기서 한눈에 반했다. 라고 하면서 사귀자고 하더군요. 근데 전 당황해서 머릿속이 하얘진데다 대답도 못하고 기절...ㅠㅠ
정신 차리고 보니 버스가 내리는 곳까지 다 옴. 그래서 후다닥 내려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가방을 열고 물건들을 꺼내는데 거기서 노트사이에 끼워진 쪽지 발견, 읽어보니 니가 아무 대답이 없어서 이렇게 쪽지 남기고 난 먼저 간다. 나중에 대답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연락처도 함께......
그리고 꿈에서 깸.
내용 안 잊어버릴려고 대충 생각하는데로 적었는데 글쓰는 재주가 부족해서 재밌을 진 모르겠네요.
근데 진짜 레알 지금까지 꾼 꿈 중에서 최고로 설랬음.
꿈에서조차 고백받은건 이번이 처음인지라...기억하는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