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닿기를
분류 : 순정 만화, 하지만 훈훈함이 가득한 청춘 우정물에 더 가깝나?
별☆점 : ★★★★ (8/10)
롸끈했던 블랙 라군 다음으로 선택한 작품은 순한 맛, 아니 순한 작품인 '너에게 닿기를'이었다.
일단 순정 만화이니만큼 남주인공과 여주인공간의 보이지 않지만 숨 막히는(정말로 숨 막힐 것 같은) 감정 교환(?)이 일품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는 내용은 역시 주인공과 친구들의 성장하는 과정을 큰 과장없이 그려냈다는 것이 아닐까. 특히 남주인공의 답답하기까지한 내적 갈등을 그리는 부분에선 이 작품은 순정 만화가 아니라 소년 만화가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게 더러운 인간 남캐의 심리 묘사를 잘 할 수가 있지? 라고 생각하게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