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원의 템페스트
분류 : 셰익스피어 빠돌빠순이들이 펼치는 판타지 논리력 배틀 악숀 활극
평점 : ★★★ (6/10)
간만에 본 기승전결이 깔끔한 작품이었다. 애니메이션과 원작 만화가 거의 동시에 끝났으니 말이다.
햄릿이 뭐 어떻고 템페스트가 뭐 어떻고, 작품 내내 셰익스피어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애니 자체를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여차하면 '템페스트는 해피엔딩입니다 ㅎ_ㅎ' 정도만 알아둬도 걱정없다.
크게 구멍 없는 설정, 무난하게 납득되는 스토리, 그리고 좀 뻔한 반전...이라고 하기에도 좀 뭐시기한 부분까지.
좋게 말하자면 무난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싱겁다.
초반에는 스펙타클악숀을 펼칠 것처럼 하더니, 중반으로 접어드니까 개그치다가 논리력 배틀하다가 아주 막 놀고있다. 급기야 후반부에선 아, 네, 뭐, 그러시겠죠 ㅇㅇ 수준...
그나마 앞에서 살짝살짝 보여준 미끼로 극후반에 커다란 갈등을 이끌어내는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