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여 동안 파괴와 광기가 가득한 세계에 들어갔다온 기분입니다.
근래에 본 영화 애니 소설 모든 걸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2시간 내내 압도당하고 왔거든요.
세계관은 완성적인 수준을 떠나,
그냥 새로운 세계라고 할 수준입니다.
액션 영화라지만, 각각의 삶이 있고, 문화가 있고, 철학이 있는 가운데 나오는 액션입니다.
정신나간 마개조 차량 디자인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단순한 후까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 즐기기 위한 작품을 만드는 창작자 입장에서는 정말로 부러운 작품입니다.
오락 영화지만, 예술입니다.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CG를 거의 안 쓴 스턴트맨 위주의 액션이라고 하는데,
돌이켜 보니 여러가지 의미로 정신 나갔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런 정신나간 영화를 극장에서 안 보면 정말 후회할겁니다.
작품 시간 대는 대략 매드 맥스 2편 이 후의 시나리오 같습니다.
매드맥스 3편요?
그런 건 없습니다. (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