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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강화도 군청 주변 탐방 중 - 조봉암 선생 생가 터, 용흥궁 (0) 2024/02/16 AM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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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10:30 정도가 되어서 뉴욕 돈까스 쪽으로 향했습니다.

강화읍은 7~80년대 거리 느낌이라 이런 골목길이 자주 보입니다.

이런 길을 가는 이유는 이곳에 조봉암 선생님의 생가 터가 있다고 해서입니다.


그런데….

생가 터가 안 보입니다.

분명 네비는 여기인데 안 보입니다.

그러다 겨우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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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읍사무소 근처.

마치 주차 표지판철머 장애인 표지판 옆에 

[조봉암 선생] 생가 터라 쓰인 비석이 있네요.


이게 뭥….

저거 말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진짜 저게 끝이에요.


사실 상 현재 대한민국의 발전의 기반을 닦은 위대한 업적이 농지개혁입니다.

최근 이승만 추켜 세우면서 농지개혁을 얘기하는데.

그 농지개혁을 실행한 사람이 조봉암 선생입니다.

이승만 집권 시기에 조봉암 선생님이 이루어낸 업적입니다.


그렇게 농지개혁 얘기하면서, 조봉암 선생 취급이 영 별로네요.

하긴 이승만이 사법살인을 했다는 얘기가 있으니…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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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저기 읍사무서 건물 오른쪽에 초라하게 있는 비석입니다.

주차장 한 켠에 있는 비석이니 못 찾을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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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운치 있는 사잇길이지만, 옛날에는 담배피던 무서운 형아들이 앞뒤로 길막하고 통행료 내라고 할 거 같은 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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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돈까스에서 100 미터도 안 되는 곳에 용흥궁이 있습니다.

궁전이라고 해도 대단한 것은 아니고, 

잘 보존된 한옥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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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진흙이 좀 아쉽습니다.

옛날 시골에는 땅이 젖어도 빠지지 않게, 

자갈이나 긴 돌 같은 것을 바닥에 깔아서 빠지지 않는 길이 있곤 했는데.

여기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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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가 훤히 보이는 주인 어르신 시선으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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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시골에서는 저기에 불 때면 아랫목이 따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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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아니라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는데.

굳이 저 문구가 붙은 이유를 생각하면… 조금 한심한 인간이 있었나보네요.

주변에 술집이 많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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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의 필요성은 알겠는데.

주변 분위기랑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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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들어갈 뒷문 같지만, 시골에서 저런 문은 환기할 때만 열었던 거 같네요.

여름에 앞문과 뒷문을 열면 바람이 시원하게 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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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이나 부모님을 모시든 작은 사당같은 게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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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불떼면 따뜻하겠죠.

추운 차 안에서 차박해서 그런가 자꾸 아랫목이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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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이 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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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서 나와 조금 떨어져서 찍어봤습니다. 

여기서 뒤돌아 보면 뉴욕 돈가쓰 집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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