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에는 외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도 댓글로 추천해주는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 —+
갈매기가 유독 많은 외포항입니다.
여기저기 갈매기가 많이 앉아 있습니다.
젓갈 수산시장 주차장 반대 쪽 입구 밖에
고향 바지락 칼국수집이 있었습니다.
이 식당 전용으로 주차할 공간이 따로 없으니 수산시장 앞에 주차하고 왔습니다.
수산시장 앞은 한산합니다.
밴댕이 회무침과 튀김을 추천하셨는데….
막판에 밥이 많이 땡겼습니다.
그래서 밴댕이 회덮밥과 튀김 세트를 시켰습니다.
둘이 합쳐서 가격은 22000원.
회덮밥의 밴댕이가 담백하고 쫄깃하군요.
안 좋은 회덮밥은 비린내가 나고, 먹고 나면 속도 안 좋은데.
여기 회덮밥은 비린내도 없고, 속도 든든하네요.
튀김은 맛이 없을 수 없겠네요.
주문을 하면 그 때 튀기기 시작합니다.
수산물도 싱싱하고 바로 튀기는 거니 깔끔합니다.
밥 따로 시켜서 튀김덮밥으로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완식!
오늘 많이 먹는군요.
여하튼 안정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대충 6시 정도에 먹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커피 외에 먹은 것이 없는데도 아직 속이 든든합니다.
밥 먹고 소화도 시킬겸 근처를 걸었습니다.
버스도 오가는데, 버스를 타면 이 근처에서 내립니다.
한가한 시골 거리 같은 풍경입니다.
저런 식당에서는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겠군요.
아침 9시에 여는 식당은 생각보다 적어요.
여기는 항구 주변 대로입니다.
횟집이 많아서, 회 먹으로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천보다 여기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싶군요.
거리가 좀 되지만, 가격은 덜한 거 같아요.
바람 좀 씌는 기분으로 나오면 괜찮을 듯.
저 멀리 구축함이 정박해 있길레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모형인줄 알았는데, 레이다가 돌아가고 있더군요. ㅎ
썰물을 배경으로 바다를 찍어봤습니다.
갈매기가 많아서 그런지, 과자를 들어올리면 저렇게 갈매기가 모여듭니다.
누군가 저기서 과자를 주고 있기에 찍어봤습니다.
수산시장 가격은 충청도 쪽이랑 비슷한 거 같더군요.
여기도 싼 편이죠.
굴 축제 철인데, 굴 먹으로 가는 분들은 충청도 말고 여기로 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서해라 해가 지는군요.
해가 지는 것을 보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어딘가에 있습니다~
이번에도 -2~-4도 사이에서 차박을 할 거 같군요.
그나저나.
강원도에 실비 말고 뭔가 괜찮은 메뉴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강원도에 맛있는 식당이 있으면 소개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