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차박을 하다 보면 씻고 싶습니다.
물티슈 세수를 하고 머리에 세럼을 뿌리고 가글 양치를 해도... 샤워가 고파집니다.
그래서 좀 괜찮은 찜질방이 있다기에 찾아갔습니다.
나무향기라는 좀 특이한 찜질방입니다.
여느 찜질방이랑 많이 다릅니다.
오픈하는 11시에 찾아갔는데.
꽉 찼으니 2시에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찜질방에 인원제한!?
뭔가 괜찮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연락처를 적고 3시간 떼울 거리를 찾았습니다.
현지인에게 물어서, 괜찮은 카페를 물었는데.
한 곳을 추천해주시더군요.
나무향기 찜질방에서 한 10~2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상상마당 춘천에 있는.
댄싱 카페인이라는 카페입니다.
간판에 댄싱 베이커리라고 적혀 있는 건물입니다.
앞에 베이커리 간판이 있었는데.
커피와 함께 빵을 팝니다.
커피는 적당히 먹을만 하고.
빵은 오늘 구운 빵을 내놓기 때문에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구수한 빵냄새가 납니다.
안 먹어봐도 맛있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소금빵과 크로와상을 먹었습니다.
이런 기본 빵이 맛있을 정도니 다른 빵도 당연히 맛있겠죠.
일일이 다 먹을 수 없으니, 그냥 그럴 거라 예상만 합니다.
카페 주변은 일종의 공원이라 경치도 괜찮습니다.
큰 테라스 창 밖으로 알록달록한 기둥이 보이는데.
저게 그 유명한 레고랜드입니다.
워터마크처럼 붙은 염소 집사는 창에 새겨진 스티커입니다. --;
조금 시간이 지나자, 연인 또는 가족 단위로 사람들이 계속 들어옵니다.
현지인이 추천해준 장소인만큼 주말에 많은 사람이 근처로 산책겸 방문하는 거 같습니다.
카페 뒤쪽 공연장입니다.
일종의 문화 시설같은 곳이니 날씨가 풀리면 행사가 있을 거 같군요.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많이 와요.
팬시 상품점 같은 곳도 있습니다.
차 마시고, 빵 먹고, 둘러보다 보니 3시간이 훅 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