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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차박 후 들린, 춘천시 - 세계주류마켓 (9) 2024/02/18 AM 03:59


한증막에서 저녁까지 시간을 보낸 후 들린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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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입니다.

지도 앱에서 다음에는 어딜갈까 하고 근처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들려봤습니다.

마침 좋은 술을 사서 마셔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여기가 생각보다 유명한 주류마켓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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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여러 안주거리도 팔더군요.

국산에서 수입품까지, 일반적인 제품에서 고급안주까지...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 안주를 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예전부터 안주로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대부분이 여기 있었습니다.

술도 안주도 가격은 적절합니다. 더 비싸거나 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즐겨 마시던 고량주나 지역 특산 술도 여기에 있었는데, 현지의 가격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때때로 행사로 세일까지 하니 술관련은 여기서 사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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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카 400g 한통이 11900원.

한 통 챙겼습니다. 


매장 내부에는 국내를 포함하여 동서양 할 거 없는 다양한 주류들이 있습니다.

특히 와인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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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뭐지?

동굴??

저기로 들어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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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냉기가 살짝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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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기지라도 나올 거 같은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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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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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면 여러 고급와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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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박물관처럼 전시되었는데.

아무래도 실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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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저기도, 몽땅 고급와인입니다.

자세히 보면 가격 태그도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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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억! 소리 나는 와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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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가격 태그를 보면,

윗층 한 병 주류 가격들보다 '0' 이 2~3개는 더 붙은 와인들이 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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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말로만 듣던 돔페리뇸까지!?
가격은 역시나 억소리 납니다.


...여기는 박물관이군요.

박물관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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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류마켓 바로 옆에는 이탈리아 식당과 카페가 있습니다.

술 사고, 바로 식당에 가서 마실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될 거 같군요. 콜키지로 취급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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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 있는데,

여기도 당일 만든 빵을 팔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리고 마실 곳의 인테리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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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마당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지금은 없지만, 작은 동물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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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뒷마당.

아마 날시가 풀리면 저기서 차와 술을 마시지 않을까 싶군요.


연인이 데이트 오기에도 괜찮은 장소 같습니다.

주류마켓을 건너뛰더라도,

이탈리아 식당에서 식사하고, 차를 마신 후, 산택까지 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대략 10여만원 어치 술을 사고....

또 어디서 차박을 할까 하다가.

여행을 마치고 귀환을 하기로 했습니다.

빨리 집에가서 오늘 산 술을 마시고 싶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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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상행선 가평 휴게소에 들려서 국밥을 하나 사 먹고 돌아갑니다.

무우 어쩌고 국이었는데 매우 담백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저는 다 마시고 완식했지만,

고추장 없는 건강해질 듯한 맛이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군요.


여행 정리하다 보니 벌써 새벽 4시.


강화도 - 춘천 사이의 차박.

이번 여행도 만족스럽게 마치고 무사 귀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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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바우터만    친구신청

아미카 맛있나요? 볼때마다 살까 말까하는데..

에드몽 당테스    친구신청

포카칩류 1티어에요ㅎㅎ

Stuck    친구신청

포테이토 칩과 비슷한 맛인데.
좀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살찜주의.

발달가슴곰    친구신청

주류마켓 멋지네요. 가보고싶습니다.

Stuck    친구신청

차에 짐 실을 곳이 있으면 들려야 합니다. --+

에드몽 당테스    친구신청

가볼만하더라구요ㅎㅎ 지역화폐 되던게 근래 막힌건 참 아쉽습니다

Stuck    친구신청

오우, 지역화폐 싹쓸이 하겠네요.
저도 춘천 살면 지역화폐를 저기다 쏟을 거 같군요. ㄷㄷ

카르레시틴    친구신청

춘천에만 파는 막걸리가있어요!
평도 좋았던거 같은!

Stuck    친구신청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깔끔한 막걸리가 몇 개 있긴 했습니다.
6도짜리 였는데.

사실, 막걸리가 냉장 보관이 필요해서 바로 먹을 거 아니라면 안 서거든요. ^^;
구입 당시에는 귀환을 생각을 안 했지만, 당일 올 생각을 했으면 아마 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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