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습니당
천아맥 중간 자리에서 보고 왔습니다
근데 여전히 저랑은 안맞는 감독이네요 ㅎㅎㅎ
마블 영화들 중에서도 그냥 최악인 토르1,2편을 제외하고 재미없게 본 영화가 가오갤 1,2인데
그나~마 1편은 준수한 오락물로는 볼만 했다 쳐도 2편은 정말 개그도 안맞고 연출 스타일도 안맞아서
어.. 진짜 재미없네 하면서 극장에서 나오며 당시 여자친구에게 마블 영화들 중에 제일 취향에 안맞아
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는데요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반적인 개그 톤이 쌩뚱 맞았고 중반부터 엄청 늘어진다싶더니
후반부 하이라이트 씬도 너무 건조했어요. 오히려 오프닝이 더 강렬했다고 해야하나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내용상도 그랬고 전개 자체가 읭? 스러웠어요. 게다가 캐릭터들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아서 (세바스찬만 유일하게 인상에 남음)
몰입도 어려웠구요. 샤크가 좀 그나마 더 재밌을 수 있었는데 활약도가 오히려 많이 떨어집니다.
연출 자체는 세련되고 참 요즘 느낌으로 잘 찍는 구나 싶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영 재미가 없었네요.
그리고.. 딱히 애들이 빌런이라고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서... 그냥 사람 잘 죽이는데 큰 고민이 없는 히어로들 같았어요.
이런면에선 어찌보면 에이어 버전이 더 고심이 많았단 생각도 들고... 영화는 최악이었지만
저랑 비슷하게 가오갤에 흥미가 별로 없던 분들은 기대 많이 낮추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걸러야겠네요 소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