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꼬르러브
접속 : 3266   Lv. 40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42 명
  • 전체 : 1851246 명
  • Mypi Ver. 0.3.1 β
[게임은 사랑입니다] 나눔해주신 카카오프렌즈 VR 게임 후기 (1) 2022/11/25 PM 09:54

img/22/11/25/184aeca6f5b1c1258.png



며칠 전 마이피에서 호간지™님이 나눔 해 주신 


프렌즈 VR 월드 온라인 베타를 받아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제가 캐릭터들이나 만화 이런 거에 광적으로 빠지지 않는데,


심슨이랑 카카오 프렌즈, 이 두 타이틀만 미친 듯이 좋아 합니다.


카카오 프렌즈 애들 다 좋아해요 ㅋㅋㅋ (오히려 요즘 춘식이랑 라이언만 나오고 프렌즈 거의 안 나와서 슬픈)




그런데 그런 프렌즈 애들을 활용한 VR 게임이라니 엄청 기대하며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img/22/11/25/184aeca99781c1258.png


게임 방식은 단순합니다.


고유 스킬을 가진 왕 프렌즈 하나를 정하고,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프렌즈들을 덱에 넣어서 플레이를 시작하면


랜덤으로 나오는 프렌즈들을 메인 게임판에 재빠르게 놔둬서


플레이어들끼리 서로의 성을 빠르게 무너뜨리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img/22/11/25/184aecadb1d1c1258.png


저는 일단 싱글플레이어를 진행했는데, 상대방 쪽 플레이어가


프렌즈 왕 아바타로 커다랗게 나타나서 너무 귀여웠구요 ㅋㅋㅋ


프렌즈 애들이 꼬물꼬물 서로 만나서 막 싸우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각기 서로 다른 스킬들로 이루어진 전투도 꽤 잘 표현되어 있었어요


특히 무지가 포를 타고 이동하면서 ㅋㅋㅋㅋㅋ 포를 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







img/22/11/25/184aecb149c1c1258.png


중복 캐릭터가 덱에 나오면 캐릭터들끼리 합쳐서 캐릭터들 레벨을 올리고


메인 게임 판에 올려놓을 수 있는데 레벨업을 했냐 안했냐로 생각보다 꽤


체력이나 공격력 차이가 크게 느껴졌고 싱글 후반부부터는 레벨 2, 3짜리가


나오면 쓰러뜨리기 어렵다 느낌이 들었습니다. 랜덤으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캐릭터들 중복 겹치기를 바로 해서 고레벨로 내놓을 수 있어서


든든한 유닛으로 바로 내보내면 한동안 잘 싸워줍니다.






img/22/11/25/184aecb3cca1c1258.png


단순히 레벨 조합해서 내보내기만 하면 되는 건 아니고, 사용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는데, 스턴/폭탄/공속 이렇게


3개의 아이템들을 소환해서 해당 아이템 주사위를 원하는 곳에 던져서


적들이 밀집되어 있을 때 스턴을 건다던지, 폭탄으로 데미지를 준다던지 하거나


아군들이 몰려 있는 곳에 공속, 이속 주사위를 던져서 버프를 해주거나 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엔 적들이 내 성 바로 앞에 왔을 때 스턴을 걸거나 폭탄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쓸 수 없게 되더라구요. 플레이어가 적절할 때 써야 한다는 점이


게임의 전략 포인트였습니다.





(심심할 것 같지만 의외로 굉장히 바쁘게 플레이 해야 하는 게임이다)





img/22/11/25/184aecb71121c1258.png

(또이지 너냐!! 하며 들고 흔드는 중)



다만, 플레이 해보니 기대와 달라 단점처럼 느껴진 부분이나 버그? 같은게 많았어요.


아직 베타고 베타키를 주신거라 감안해서 피드백을 하자면 첫 번째,



캐릭터 중복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제 최애 캐릭터가 제이지인데, 이 게임에서 제이지는 힐링 전문 캐릭터 입니다.


때문에 처음 덱 구성시 "오 힐캐는 반드시 있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제이지를


넣고 시작했는데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제이지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구요.


아니, 제이지가 좀 과하게 많이 나와요 ㅋㅋㅋㅋㅋㅋ






img/22/11/25/184aecd406f1c1258.png

(바로 앞에 제이지 셋이서 못가고 제자리 걸음 중...)




전투 유닛을 많이 보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인데 제이지만 연 몇 번을 나와서


제이지로 몸빵을 하게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불쌍한 제이지들은


자기들끼리 힐 해주면서 쳐 맞다가 죽어요 ㅠㅠ 스타 메딕 보는 기분....



게다가 제이지가 계속 이동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걸음만 하는


소위 낑김 버그가 너무 자주 걸렸어요. 그래서 앞으로 못가고


중간에 껴서 하염없이 걷기만 합니다. 그냥 그 버그 상태로 있으면


또 상관없겠지만, 제이지가 머리가 좀 큽니까. 일단 뒤에서 가는 다른


캐릭터들의 진로를 막아버려요. 제이지 때문에 못 지나가고 같이 제자리 걸음하며


전투를 못하는 캐릭터들을 보며 답답하고 안쓰러운 상황만....


(일단 메인 베틀 판에 캐릭터 놓으면 플레이어가 움직일 수 없음)



그래서 후반부에서는 아예 제이지를 빼고 플레이 했습니다. ㅠㅠ


이건 뭐 버그고 고쳐질 거라서 딱히 크게 걱정은 안 합니다만...







img/22/11/25/184aecea9a91c1258.png

(급박한 상황인데 힐캐 제이지만 셋이 연속으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가장 큰 단점은 캐릭터들이 랜덤으로 나온다는 것 입니다.


처음 게임 시작할 때 어떤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덱으로 구성해서 시작할 것인가


고민을 하고 게임에 막상 들어가면 그 덱 안에 있는 캐릭터들이 랜점으로 나오다보니


앞서 한 고민들이 의미가 없어지더라구요. 캐릭터 동시 입장 제한은 있는 것 같은데


나오는 캐릭들이 랜덤이다보니 그냥 초반에 무지성으로 빠르게 배틀 판에 캐릭터들


놔두면 엔딩 미션 전까지는 그냥 바로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면 빠르게 배틀 판에 놔둬서


얼마나 쪽수로 빨리 적 진지까지 가냐가 중요하고 한 번 진영이 그렇게 밀려서


쏠리게 되면 상대는 답이 없어요.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빠르게


캐릭터 던져놓는 싸움이 되어버립니다.






img/22/11/25/184aecf39661c1258.png



개인적으로 캐릭터들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거나, 각 덱 캐릭터마다 정해진


인원수가 있어서 캐릭 배치를 고민하게 해서 전략성을 가져가면 좀 재밌을 것 같은데


EX) 활 캐릭터(어피치)와 포 캐릭터(무지)는 성 바로 근처에 전진 배치 해서 고정 해두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전면전으로 내보내고 길이 뚫리면 건물만 공격할 수 있는 라이언을 그 때

내보낸다던지


그런 거 없이 캐릭터가 랜덤으로 계속 뽑혀져 나오고 활을 들건 포를 타있건 쌍수를 들건


힐 캐릭이건 전부 와~~~하면서 앞으로 돌진만 하는 방식이다 보니 1-1 미션부터 1-8 미션까지


그냥 캐릭터 빠르게 내놓기만 하면 바로 이겨버리는 방식으로 돌아가게 되더라구요.


그게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만약 게임 타겟층이 3~10세 이정도인거라면 이 방식이


재밌을 것 같은데 그 보다 좀 더 위가 타겟층이라면 약간이라도 전략을 짜는 방식이


더 이 게임 컨셉에 맞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img/22/11/25/184aecf945c1c1258.png


그리고 마지막 미션인 1-9 미션은 난이도가 너무 극악이라 이기지 못하고 30분 도전했는데


계속 져서 포기했습니다 ㅎㅎ 적은 1명인데 적 캐릭터 나오는 곳이 3군데여서


사실상 3:1로 싸우는건데 내 캐릭터 밖으로 꺼낼 시간도 없이 적들이 그냥 몰려와서


무조건 죽어버리더라구요. 아무리 캐릭터를 빨리 내놓아도 죽고, 캐릭 레벨업 시켜서


내놓으려고 랜덤으로 나오는 캐릭터 기다리고 있으면 적 한 무더기가 와서 죽고,


도저히 이길 수가 없어서 막판은 포기! 1-1~1-8 미션까지는 너무 쉽다가


막판에서 급 난이도 상승으로 GG 쳤습니다 ㅎㅎㅎㅎ







img/22/11/25/184aecfdc5a1c1258.png

(내 캐릭은 겨우 4명 나올 때 적들은 12명이 나온다 ㅠㅠ)




근데 제가 말한 단점들이 멀티로 하면 어느정도 상쇄는 될 것 같아요.


멀티는 1:1:1:1 이렇게 싸우는 거기도 하고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2:2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러면 또 다르게 흘러갈 수 있겠죠.


2:1은 그래도 어떻게 싸워볼 것 같은데 3:1은........ 어렵더라구요 ㅎㅎ







img/22/11/25/184aed0860d1c1258.png


캐릭터 샵도 있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의외로 소박해서 좀 놀랐습니다.


애들 코스츕은 너무 너무 귀여웠는데 가격만 조금 더 합리적이면 지를만 하겠다 싶었어요.




다만 단순히 애들 코스츕 입혀서 전투에 나가는 용으로 구매가 아니라


플레이어 개인룸이 있어서 진열장에 구매한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전시도 할 수 있고


캐릭터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해서 정성스럽게 닦거나, 조명을 제대로 만지거나


하는 제대로된 피규어실 같은 게 있다면 소장욕이 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순히 전투용 유닛 코스츕으로 소비하기엔 좀 캐릭터들이 아까웠어요.





img/22/11/25/184aed0ae061c1258.png


다행히 게임으로 번 코인으로 구매하는 코스츔도 있어서 오오 그래도


게임내 재화 bm도 있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메인 화면이나 코스츔 구매실을 조~금 더 이것저것 채워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지금 조금 뭐 없어서.. 없어보인다기 보단 조금 황량해 보여요 ㅎㅎ 그래도 명색이


프렌즈인데.. 저 같이 프렌즈 굿즈란 굿즈는 다 지르는 사람들은 캐릭터들 그림만


걸려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실물(?) 크기 캐릭터들 가까이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img/22/11/25/184aed0ef2b1c1258.png


저처럼 프렌즈와의 친분과 관계 쌓기를 기대하는 플레이어들을 잡으신다면


꽤 재밌는 보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을 기대해볼게요. 나눔 해주셔서


프렌즈 애들 구경도 하고 게임도 하고 너무 재밌게 잘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당..



신고

 

아틴    친구신청

오 아기자기한데 괜찮아보이네요 ㅋㅋ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