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사진
사진을 보면 기둥이 터져서 틀어지고 어긋나 있음.
일단 기둥의 형상을 설명하자면 위쪽 이미지가 기둥을 위에서 본모양인데.
가장 기본적인 기둥형상은 주근(수직철근)이 올라가고
그 테두리를 스터럽이라고 중간중간 감아서 횡력이나 축력에 저항함.
삼풍백화점에서 기둥중간에 철근없다고 부실이라고 기레기가 기사냈는데
그건 몰라서 하는소리고
오히려 삼풍은 기둥이 너무 튼튼해서 부실해진 슬라브를 뚧고 나오는바람에
슬라브가 떨어지면서 붕괴한 방식임.
아무튼 사각 기둥 기준으로 크게 수직 부재인 주근과 주근을 묶에주는 스트럽이 중요한데
빌라 사진에서는 스트럽이 보이지 않음.
스트럽이 없으니 횡력에는 무저항이고
움짤처럼 대각선으로 지그재그 움직이면서 주변을 감싸는 콘크리트가 튿어지면서
와르르하는 걸로 판단됨.
위 사진은 다른 현장 사진인데 기둥을 앞에서 본모습임.
스트럽이 대략 300mm 간격으로 보이는데 300mm미만이면 훌륭한거임. 200mm이면 더 좋긴하지만.
결론은 빌라 사진에는 스터럽이 전혀 안보이고..
또 그렇다 하더라도 콘크리트가 너무 쉽게 바스러짐.
콘크리트 배합비도 확인해봐야함.
시멘트대 모래비가 적절하지 못한것으로 판단됨.
지방 빌라라 허가방에서 그린도면으로 허가도면으로
실시도면도 없이 시공되었을 확률이 크고
감리도 현장 한번도 나와보지않은
허가방 설계사무실에 막내로 지정되어있을 확률이 크니 애도를...
그냥 짤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끄젹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