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때 새로운 동네에 이사온후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던 시절 한아이가 저랄 꼬집으면서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냥 지켜보았고 저는 담임에게도 말해봤지만 그아이는 계속 저를 괴롭혔지요 재수없게도 5학년까지 같은반이 되고 저에대한 안좋은 소문 마저 퍼져서 6학년 때는 아무도 저와 말조차 하지않았습니다
하루는.. 교실뒤편에 학생들 사진을 장식해 놓은 게시판이있었습니다 그 게시판을 졸업할때쯤에 마지막으로 봤는데
제사진에만 압정으로 구멍이 뚫려있었습니다 한두개도아니고 눈 코 입 부분에 너덜너덜하게 구멍이 뚫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가까운곳으로 가게되던 지역이라 중학교 생활도 초등학교 생활과 똑같았습니다.
그때 스트레스성 탈모가 시작됬고 자연스레 비듬도 늘어갔습니다 학생들은 비듬을 보고 더럽다며 손가락질을 했지요
냄새난다 더럽다 이런소문이 전교에 퍼졌습니다 항상 눈치가 보였습니다 누구나 제 얘기를 하고있는거 같고
손가락질 당하는기분이었습니다.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않았습니다 친구도 하나없이 그러고보니 초등학교때는 선생님한테 맞아서 울었지만 중학교때는 그냥 눈물이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잔인했고 저는 너무 여렸습니다 욕을 중학교때 처음배웠습니다 요즘말로 일진스러운 불량한녀석이 저를 정말 싫어했죠 제가 웃는게 보기싫다며 욕을 해댔고
냄새난다며 옆애 지나갈때마다 소리쳤습니다. 제교복은 침으로 더럽혀질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쯤 됬을때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중간고사 시험중 축구부였던 한녀석이 제뒤에서 커터칼로 제 교복을 슥 그었는데 그게 심하게 찢어져 버린거죠 그아이는 배상 해준다고 했지만
끝까지 배상은 없었습니다. 결국 제어머니가 꼬매주셧습니다 저는 그래도 그때까지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 괜찮을꺼야 그생각만 하며 하루 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공부조차 못했던 저는 결국 흔히말하는 똥통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저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낼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같은 학교에 다녔던애들이 또 소문을 퍼트리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학교 폭력 설문지에 써 내도 무관심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쯤에 피부병이 발병했습니다 제몸에서는 시체썩는냄새가 났고 아이들은 그런 저를 놀려댔습니다. 마치 동물원의 동물을 구경하듯이
저는 고3때 아무도 가지않았던 대학에 원서를 냈고 합격통지가 왔습니다.
그때만큼 기뻣던때가 없었습니다. 아무도 저를 모르니까요
저는 9년동안 왕따를 당했고 자살하자는 생각을 수없이 많이해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9년동안 생기지 않았던 친구가 많이 생겼습니다.
왕따를 당했을때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건 담임의 무관심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학생들은 이런 악순환을 계속하고있겠죠
제가 글쓰는재주가 없어서 자세히는 표현을 못하겠네요
지금 저는 그 어떤때보다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