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동반출연은 홍콩 영화의 실력자였던 골든 하베스트 영화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 알려져 있다시피 성룡은 <취권>의 성공 이후 골든 하베스트로 옮기면서 승승장구 했으며 홍금보와 원표 또한 골든 하베스트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세 명 다 골든 하베스트의 영향 아래 자신의 영화사를 설립하여 영화를 만들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메인 악연의 칠소복 출신 원화-
가화삼보의 작품답게 전설의 경극학원 멤버 '칠소복'이 대거 참여한 영화이기도 하다. 감독은 홍금보가 맡았으며 무술감독은 칠소복의 멤버 원규 메인악역은 원화가 맡았고 성가반이 액션연출과 스턴트를 맡고 홍가반의 무술팀도 다수 참여하여 그야말로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에서는 볼 수 없는 확성기로 고백하는 로맨틱한 모습-
세 명 모두 이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했는데 성룡은 변호사를 맡아서 지적인 모습에 도전하고 홍금보는 확성기로 고백하는 모습등의 로맨틱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무엇보다 지금까지 항상 바른말만 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원표가 4차원 돌아이역을 연기하며 영화속의 코믹한면을 불어 넣는다.
액션면에서는 가장 전성기답게 명장면으로 가득한데 이전 골든 트리오 영화의 특징이라 할 다수가 한 명을 상대로 벌이는 집단 난투는 줄어들고 고수들의 일대 일 대결로 압축된다. 그러니까 액션의 잔재미는 조금 줄어든 대신에 몸과 몸이 부딪히는 액션의 합을 실감나게 재현해 낸다. 때문에 갖가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성룡 영화와도 어느 정도는 거리가 있다. 장장 10여 분간 계속되는 마지막의 결투에서 코미디는 최소화하여 진지한 결투를 선보인다.
-협소한 공간에서의 덤블링등 고난도의 스턴트로 신기의 가까운 모습을 모인 원표-
-클라이막스 액션씬-
특히 마지막의 액션은 성룡이 클라이맥스를 담당하고 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사라지는 원표의 날렵함도 잊을 수 없다. 마지막 액션은 <쾌찬차>에서 이미 성룡과 대결을 벌인 베니 어키데즈와 성룡이 10여분 동안의 액션을 쉴새없이 펼치는데 전작보다 훨씬더 격렬한 모습을 보인다 AVGN선정 성룡 베스트 액션1위 장면을 차지할 만하다. 하지만 마지막 액션씬에서 군데군데 대역의 모습이 보이는데 여기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 당시 성룡이 심각한 다리부상을 당해서라는 이유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라는 이유다. 뭐 어찌 됐든 명장명인건 누구도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
-액션씬 중에 가장 명장면인 돌려차기는 홍가반의 전가락이 대역을 맡았다-
흥행면에서는 <프로젝트 A>,<쾌찬차> 보다 아쉬운 면이 있는데 홍콩 개봉 기간 동안 33,578,920 홍콩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리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지만, 홍콩 액션 영화의 3명의 스타가 출연하고 정월에 개봉한 것 치고는 비교적 좋지 않았다.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의 흥행 기록도 예상했던 것보다 좋지 않았다.
현재까지 이 작품이 골든트리오의 마지막 합작인데 2005~6년경 세 사람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당시 공공연히 악역을 하고 싶다던 성룡이 메인악역을 맡으며 세 사람의 재결합이 이루어 질꺼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행 되지 않았고 부산 국제 영화제를 방문한 홍금보가 세 사람의 합작은 없을꺼라고 선언을 해서 사실상 골든트리오의 마지막 합작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