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추,소유붕,이연걸등 수 많은 배우들이 장무기의 도전을 했지만 원작과 가장 흡사한 장무기는 그래도 양조위가 아닐까 싶다. 선한 얼굴과 진중하면서도 유악한 면 여러 여자사이에서 우유부단한 모습 말 그대로 소설 속 장무기가 그대로 소설 밖으로 튀어나온것 같다.
이연걸이 영화 <의천도룡기>를 통해 무술 잘하는 장무기를 연기했지만(속편을 예고하며 끝났으나 제작사가 파산하면서 영화는 어정쩡하게 끝나버렸다),왕정 특유의 쌈마이 코메디와 구양신공을 배우는 과정에서 이용도 해먹고 명교교주에 오른뒤에 야심에 찬 웃음을 보이는 등 원작과는 어딘가 모르게 달랐다.
잊을만 하면 새 버전이 나오며 소유붕 등 여러 후배들이 장무기 역할을 이어받았으나 모두 양조위의 매력을 넘어서진 못했다. 유덕화의 양과, 주성치의 위소보 등과 더불어 양조위의 장무기 역시 김용 원작을 빛내준 배우다.
-방영된지 10년이 훌쩍 지나서 한국에서도 방영된 86의천도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