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서극 감독의 작품으로 소개되었지만 원래는 호금전 감독에 엔딩 크레딧에 서극,정소동,이혜민이 무술감독으로 소개된다. 중간에 호금전이 의견충돌로 하차하고 이 세명이 영화를 완성해서 누구의 작품으로 보기 애매하지만 호금전 영화의 성격이 강하게 들어있다.
영화는 원작과는 달리 집 한채를 배경으로 인물들간의 심리전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있는데 이 주제는 마치 호금전의 객잔 3부작인 <용문객잔>,<영춘각지풍파>,<공산영우>에서 이미 잘 다뤘던 이야기다.내용은 사라진 규화보전을 두고 이를 두고 황궁으로 회수 하려는 관리와 군대가 임진남의 집에 도착해서 집 밖과 집안의 무리들이 규화보전 얻으려는 과정에서 서로 견재하고 함정을 꾸미는 모습이 이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겠다.
-전형적 호금전식 악당-
주인공은 허관걸이 맡았는데 영호충이 너무 나이가 많은 인물이 맡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매사에 긍정적이고 유쾌한 허관걸의 이미지와 자유로운 영혼의 쾌남 영호충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는 그로 인하여 코믹한 설정들도 위화감이 최소화 되었다고 본다.
이 영화의 테마는 강호의 덧없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90년대 새로운 무협 영화의 붐을 태동하게 만든 영화라고 할수 있다. 당시 아날로그적 특수 촬영의 집약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상상속의 무술 신을 재현하여 호평을 얻었는데 결국 이 영화의 성공으로 <황비홍>과 후속작 <동방불패>,<신용문객잔>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으니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 하겠다.
-전편의 인물들이 후속작인 동방불패에서는 모두 바뀌지만 남보황의 원결영만이 1,2편 모두 출연한다-
주인공이 너무 가볍지 않나 라는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당시 많은 평론가들이 언급을 했던) 영화가 보여주고 싶었던 인물은 정의롭고 유쾌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주당 영호충이였던 만큼 허관걸과 잘 맞아 떨어졌고 임청하와의 로맨스가 주된 내용이 된 후속작 <동방불패>에서는 이연걸이 맡는게 더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나이는 들었지만 영화와는 잘 맞아 떨어진 영호충역의 허관걸-
*동방불패가 이 작품의 후속작이지만 소오강호의 국내 흥행이 신통치 않아서 동방불패는 부제인 동방불패로 개봉하였다.*
-황보천호역의 장학우 그러니깐 규화보전을 익혀 2편에서 임청하로 대 변신....ㅋ-
-주제가 창해일성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