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혈가두는 오우삼 자신이 꼽는 최고작이다. 이 작품은 원래 영웅본색3편으로 영웅본색1편의 프리퀄로 기획되었었다. 그래서 이 작품의 삭제장면 중에보면 1편에서 주윤발이 언급했던 사건 중에 하나가 등장하기도 한다. 장학우가 술을 몽땅 마시고, 뒤이어 3명이서 다같이 오줌을 들이마시는 장면 말이다.
영웅본색2의 제작부터 서극과 삐걱대기 시작하던 오우삼은 첩혈쌍웅에서 최고조에 올랐다가 첩혈쌍웅이 홍콩내에서 흥행에 실패하자 결별해서 자신의 영화사를 세우고 제작비 대부분을 자신의 돈으로 충당해서 첩혈가두를 만든다. 당시 홍콩영화 최고의 제작비를 기록한 작품인데 흥행에 실패하며 최초이자 최후의 자신의 영화사 작품이 되고만다.
하지만 후에 오우삼이 서양에서 이름을 날리자 서양에도 소개되며 결국 한참 뒤에야 본전을 뽑을수 있었다.
-영웅본색에서 언급한 오줌을 마신 이야기-
-영웅본색에서 언급한 사건이 나오는 첩혈가두-
(물론 번안곡으로)
첩혈가두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작품이네요.
명대사들도 좋지만 장학우의 연기가 진짜 숨막히게 멋집니다.
국내 상영 당시 원래 3시간짜리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역시 삭제씬이 있었군요(국내 발매된 DVD에는 삭제씬이 빠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