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타가 나이를 먹을면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더이상 예전 같지 않은몸
항상 정형화된 캐릭터 한때 성룡도 이런 고민에 빠지기도 했고 지금도 많은 액션스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할 것이다.
스텔론이 액션스타의 이미지를 벗을려고 시도한 것은 [캅랜드]부터 일 것이다. 전작들이 예전 같지 않은 흥행. 평단의 혹평 속에서 연기파 배우로 변신을 시도 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스탤론은 2000년대 들어 '박제'가 되었다. 시대는 이제 스탤론을 요구하지 않았다. 하드보디의 시대는 끝이 났다.
맷 데이먼의 <본>시리즈는 그 콧대높던 007도 변화시켰는데 스탤론과 같은 정통적인 의미의 액션스타들이야 말해 뭐할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스파이키드>,<택시4>같은 작품에서 카메오 출연이나 하는 것으로 겨우 끈을 잡고 있었다. 그러던 중 록키의 6번째 시리즈의 제작 소식이 들려왔다.
처음 [록키 발보아]의 제작 소식을 들었을때 스텔론이 자신의 영화 인생을 마무리 하는 작품으로 선택 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록키5가 4천2백만불의 제작비 였는데 16년의 물가 인상률을 감안하고도 그에게 주어진 예산은 2천4백만불 정도의 최저 예산이었다.
-실제 챔피언을 4번 차지한 현역선수-
저예산인 만큼 필라델피아 곳곳의 거리에서 진행된 촬영은 휑한 거리 풍경과 왕년 챔피언 록키, 또 왕년 인기스타 스탤론의 연기와 어울어져 영화의 주제와 맞물리면서 과거의 미국을 상징하는 존재로 끝없이 나아갔던 <록키>의 기름기를 싹 빼내고 초심의 [록키]로 돌아가게 끔 만들었고 북미에서만 9천만불 정도의 흥행을 기록한다.
이런 원점 회귀는 [록키5]에서도 시도는 했었지만 관객의 외면과 평단의 혹평속에 초라한 은퇴를 했던 록키의 화려한 복귀였다.
실베스타 스탤론은 [록키 발보아]를 찍고 다시 메이져로 복귀 할 수 있었다. [람보4],[익스펜더블]을 찍었다. 람보는그럭저럭이었지만 추억의 액션스타들은 모두 모아서 찍은 [익스펜더블]은 대성공이었다.
람보의 후속작 소문은 지금도 무성하다. 록키처럼 명예로운 은퇴를 위해 한번더 람보가 돌아올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