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카메라맨 모집에 서류를 응모했으나 서류가 잘 못 도착해 배우모집에 응모하게된다. 안내를 받고 들어간 사무실은 영화배우 오디션을 하는 곳이었다 .거기에는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여러 영화 작가들이 앉아 있었다. 한 작가가, "한 번 웃어봐." 라고 했다.미후네는 "웃기지 않아서 못 웃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 작가는 그 자리에서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하고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러나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 만은 생각이 달랐다. '이 놈 잘 다듬으면 훌륭한 배우가 되겠어.' 라고 생각했고 쿠로사와 감독의 영화 '銀嶺の果て(은령의 끝)'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그 후, 수십 편의 영화를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함께 만들게 된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미후네 토시로의 대단한 팬인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의 [오비완 케노비]의 역으로 미후네를 캐스팅 하려 했지만 거절 하였고 이후 매우 안타까워 했다고 한다. 스타워즈영화 자체도 쿠로사와 아키라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미후네의 딸은 오비완이 아니라 다스베이더역을 제안 받았다고 하기도한다.)
루카스만큼 구로사와 감독과 미후네 토시로의 팬인 스필버그의 필모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대형 소동극인[1941]의 감독을 스필버그가 맡았던 이유도 순전히 미후네토시로가 캐스팅 되었기 때문이라는는 설도 있다.
배우로서 엄청난 노력가이기도 하였다.한 번은 쿠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첫 촬영 때, 대본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한다. 노발대발하는 감독에게, "대본을 다 외워와서 가져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영화 전체의 대본을 자신의 대사 뿐 아니라, 다른 출연진의 대사까지 싸그리 외워왔고, 촬영 중에 한 번도 틀리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은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고백했고, 헐리웃 영화에서 영어대사를 할때는 단어의 음을 따서 뜻도 모르고 그냥 외웠다고 한다. 1980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자 이름이 든 봉투를 개봉하면서 "And the winner is..." 이 말만 외쳤다고 하지만 특유의 남성미로 수 많은 헐리웃 영화에 출연하며 '세계의 미후네 토시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