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역을 휩쓸었던 두 검객 캐릭터인 자토이치와 외팔이의 콜라보레이션 영화. 당시 왕우는 쇼브라더스와의 법정 분쟁으로 대만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었다. 그러다 쇼브라더스의 실질적인 no.2 추문회가 쇼브라더스의 사장 소일부와 싸우고 골든 하베스트를 설립하며 대만에 있던 왕우를 캐스팅해서 일본과 합작 형태로 만든 작품.
[외팔이검객]의 판권이 쇼브라더스에 있었기 때문에 이름만 살짝 바꿨을뿐 그대로 왕우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 영화를 만들어서 골든 하베스트는 쇼브라더스에 법정 소송까지 당한다. 이 소송에서 패했으면 이소룡을 영입하기도 전에 골든 하베스트는 망했을 것이라고 한다.
한명은 팔이없고 한명은 눈이 보이지 않는 신체적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주인공들의 대결이라는 매우 흥미로운 기획으로 평화로운 삶을 살기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외팔이가 다시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결말이 두가지가 있는데 일본개봉버젼은 자토이치가 이기고 홍콩판은 외팔이가 이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왕우의 인터뷰를 보면 상업적인 이유도 있지만 국가간의 자존심도 작용한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거두며 당시 신생영화사인 골든 하베스트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한다.
-총22편에서 자토이치를 연기한 가츠신타로. 이소룡이 차기작으로 기획하던 세봉에서 맹인검객을 연기하기로 하였는데 자토이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무협]으로 20여년만에 배우로 복귀한 왕우. 여전히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