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열린 매염방의 마지막 콘서트 마지막무대 이 무대가 매염방이 모습을 보인 마지막 무대이다. 자기는 아마 결혼은 못할꺼 같다며 하얀드레스와 결혼할때 쓰려고 모아둔 예물을 착용하고 나온다.
이 마지막 콘서트에서 "나는 하나의 기름등잔 입니다. 마지막 한 방울의 기름을 다 태울때 까지 편안히 쉴 수 없습니다."라는 말을 남긴다. 마지막 팬들을 향해 "Bye Bye"라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그래서 더 슬픈지 모르겠다. 이 콘서트 한달후 매염방은 세상을 떠난다.
-매염방이 마지막으로 부른 [석양지가]-
매염방의 유작은 [남인사십]이지만 마지막으로 촬영했던 영화는 장예모 감독의 [연인]이다. 그녀의 병을 알고 있었지만 장예모 감독은 큰 배역을 그녀에게 맡긴다.같이 캐스팅 된 유덕화는 매염방의 마지막 연기열정에 찬사를 보내지만 결국 촬영을 다 못 마치고 세상을 떠난다. 비도문 두목이 매염방의 배역이었다. 결국 비도문 두목역에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고 시나리오를 대폭 수정해서 비도문 두목의 비중을 낮추고 큰 삿갓을 푹 눌러써서 얼굴을 보이지 않는 인물로 변화를 준다.
[연인]의 내러티브가 크게 흔들린 이유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제작진 모두 다른 배우를 캐스팅 하는것은 반대했다.
*석양지가*
석양의 찬란함은 잠시뿐인 것
광채는 다시 볼 수 없네
달과 같이 기다려왔는데
구름과 같이 사라져
우리의 만남을 어둡게 하네
아름다운 추억들이 지나가고
다신 돌아 올수 없네
꿈과 같이 모두 사라졌네
지나간 비바람 때문에
내 꿈은 이뤄지지 못했네
진실한 사람을 만나
고난속으로 같이 뛰어 들었네
마음속으로 후회하지만
옛날로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네
장국영도 부르고 일본원곡도 있지만
정말 으뜸은 매염방(아니타무이)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