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과 주윤발을 서구권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첩혈쌍웅]. 하지만 제작부터 많은 난관에 봉착했다. 시나리오의 초안을 본 프로듀서 서극은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제작이 불투명 한 상황에서 주윤발이 자신은 꼭 이 영화를 찍어야 겠다고 이야기 해서야 결국 제작이 확정 된다.
결국 제작사의 지원이 넉넉하지 못한 채 제작이 결정되어 형사역의 이수현이 세운 U.F.O 영화사를 공동제작으로 끌어 들이고 주윤발에게 돈까지 꿔가면서 만들어야 했다. 빠듯한 제작비 때문에 오디션을 열지 않고 대부분의 배우는 오우삼이 알고 지내던 배우들로 캐스팅 한다.
촬영에 들어가서도 서극과 오우삼의 의견충돌은 끊이지 않았는데 당초 오프닝에서 오우삼의 구상은 엽천문은 재즈송을 부르고 주윤발은 섹소폰을 부는 장면을 원했지만 서극이 재즈가 대중적이지 않다고 반대를 한다. 그래서 당시 유행하던 홍콩 대중음악을 몇곡 엽천문에게 시켜 봤지만 어울리지 않아서 주제곡인 [천취일생]을 영화를 위해 제작했다.
이수현이 시내에서 범인을 쫒는 장면에서 시민들이 실제 총격전으로 오인해서 경찰이 출동한다. 이수현이 경찰들에게 말한 후에야 촬영이 계속 되었다.
보트 추격전에서 계획은 보트를 뒤집는 것이었지만 보트 주인이 재수가 없다는 이유로 결국 뒤집는 장면은 빼야했다.
처음 대만에서 개봉된 버젼은 142분으로 현재의 버젼보다 30분이 더 긴데 주윤발과 주강의 우정을 그린 부분이라고 한다.
원래는 엽천문이 공항에서 이수현을 기다리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날 계획이었지만 엽천문의 스켸쥴이 너무 바빠서 주윤발이 하모니카를 부는 장면으로 엔딩을 바꾼다.
93년에 헐리웃에서 리메이크가 될 예정이었다. 주윤발역은 리차드기어 이수현역은 덴젤워싱턴or웨슬리 스나입스가 물망에 올랐었다. 하지만 두 주인공의 관계가 서구권에는 동성애적 코드로 받아들일 수 있는것을 염려해 형사를 여자를 바꾸고 그 역에 양자경을 후보로 올렸었다. 스토리도 킬러와 형사의 우정보다 킬러와 가수간의 관계에 더 중점을 두는 것으로 기획 했었다. 하지만 결국 제작은 이루어 지지 못했다.
////
이 부분이 압권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