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여러 남자들을 거치며 불행한 삶을 산 한 여성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불행한 삶에도 화려한 색상과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에 다양한 편집 등이 더해져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이야기는 전개된다. 추락해가는 한 인간의 자화상을 여러 사람 회고조로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시민케인]의 서술방식과 닮아 있고, 한 시대를 관통하는 사건과 개인사가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포레스트 검프]와 비슷한 방식이라고도 볼수 있다.
유머러스한 상황이 계속 되지만 영화 속에는 포르노, 불륜, 소프란도, 히키코모리, 청소년의 범죄등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있고 고도성장기의 버블, 일본 최고 야구선수였던 나가시마 시게오의 은퇴, 시대를 풍미했던 '경단 3형제' , '고이비토요' '히카루겐지'등 일본 현대사의 굵직한 소재를 영화속에 잘 녹여 내었다.
-감독인 나가시마 테츠야는 cf감독으로 활동한 경력 덕분인지 감각적인 화면을 연출했다. 후속작인 [고백]에는 이 영화의 밝은 화면과는 정반대인 차가운 느낌의 화면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영화속에서 주연 나카타니 미키의 연기는 실로 놀라울 정도다 20대 부터 50대까지 특수분장도 마다 하지 않는 열연을 보여 주었는데 촬영장에서 감독과 의견충돌이 많았다고 한다. 이 영화를 찍을때의 감정을 에세이로 발표 하기도 했고 촬영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촬영후 3개월 동안 4번이나 단독으로 인도여행을 떠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다시는 이렇게 배역에 몰입하는 작품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
중반 이후 주제를 직설적으로 말하려는 점은 아쉽지만 초현실적으로 맺는 결말은 비극적이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그렇지 않게 받아들이게 한다.
-마츠코의 첫 남자로 출연한 일본의 유명 시나리오 작가 쿠도칸쿠로. 쿠도 칸쿠로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카메오나 조연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