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천재인 허니가 춤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다는 줄거리가 무색하게 주연인 제시카 알바가 추는 장면이 얼마 없고 그 얼마 안 되는 장면들도 태반은 짧은 동작들을 편집해서 만든 것들이다. 현란한 연결동작이 필요한 장면들은 대역을 사용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 장면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에서 정작 무대 아래로 내려와 구경만 하고 있는 주연배우. 주연인 '허니'역을 제시카 알바 외모 하나를 보고서(오디오 코멘터리를 참조하자면 감독이 몇주간 스토킹을 했다고) 캐스팅했기 때문인데 안 그래도 제시카 알바는 출세작인 [다크엔젤]시절부터 이미 유명한 몸치였고 당연히 조연으로 캐스팅된 댄서들의 실력과 거리가 있다. 영화내내 알바는 병풍 내지는 얼굴마담, 중요한 춤장면은 모두 대사 한 마디 없는 조연들의 몫이 되고 만다.
제목보고 왠지 이영화일거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