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아시아판 [인디아나 존스]라고 하지만 사실 인디아나 존스와 비교 될 작품은 2편인 [비응계획]일 것이다. 사실 이 영화의 주제는 인디아나 존스와는 달리 탐험과 보험이 아닌 제목에도 알 수 있듯이 두 친구 사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이다.
영화의 내용은 시종일관 과거에 절친했지만, 서로간의 오해로 거리가 멀어진 두 친구 간의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가에 대한 갈등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기존의 다른 성룡 영화와는 다르게 드라마가 상당히 강하다. 영화 오프닝의 성룡 영화 인생 최대의 부상 때문일 수도 있지만 오프닝을 제외하고 액션장면이라고는 카체이서 장면과 클라이막스 장면 정도이다.
-이기적인 친구의 속셈을 뻔히 알면서도 무시 못하는 그런 감정을 의외로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지금같이 무조건적인 나이스가이가 아니라 이때의 성룡의 캐릭터는 꽤 입체적이었다.-
액션이 별로 없다고 하지만 완성도는 엄청나다. 특히 카체이스 장면은 성룡영화중에서도 가장 박진감 넘치는 추격장면중 하나다. [프로젝트 A]를 찍을때 [E.T]에도 자전거 추격장면이 나온다는 것을 듣고 급히 극장으로 가서 비교해 볼 정도로 헐리웃 영화에 뒤지지 않는 영화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당시 헐리웃 영화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장면을 만들었다.
-전성기답게 고난이도의 액션을 선보인다.-
-자동차 추격신은 성룡 전속 PPL인 미쯔비시 자동차로 가득하다.-
또 성룡이 상당히 중점을 둔 액션 중 하나라는 흑인 여성들과의 액션도 흑인여성이라는 독특한 상대라는 아이디어와 굉장히 고난이도의 액션들을 보여준다. 결말 부분도 악당을 응징하는 것이 아닌 굉장히 독특한 결말을 선택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영화는 전체적으로 성룡영화중에서도 수작이라고 할 만 하다.
-성룡 영화중 가장 독특한 악당들인 흑인 여성 4인-
2000년대 초반부터 [용형호제3]의 루머는 계속되었고 결국 [십이생초]의 제작이 되었지만 공식적으로는 [용형호제]라는 제목은 쓰지 못하게 되었다. 골든 하베스트가 망하면서 많은 판권이 헐리웃으로 넘어 갔는데 결국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성룡은 '내 제삿날은 용형호제3를 촬영하는 날이 될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이 시리즈의 성룡의 애정은 대단하다고 하겠다.
전 성룡의 모든 액션 영화중 이 용형호제1 편이 제일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