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와 대만 로케이션 장면이 공개되고 얼마전 정글에서의 장면이 공개된 [용형호제3-십이생초]. 그런데 정글장면은 세트에서 촬영 후 cg를 사용 할려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은 오지 촬영의 어려움도 있지만 정글 촬영 장면을 cg로 하려는 것은 2편의 경험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용형호제2]의 사막 촬영을 위해서 모로코로 로케이션을 떠난 성룡 하지만 성룡은 후에 이 당시를 고난의 연속 이라고 회고 했다. 모로코 정부와의 트러블은 물론 스탭이 전갈에 물리는 가 하면 50명이 열대병에 걸렸으며 이런 저런 악재와 원하는 장면을 얻지 못하자 로케이션 기간은 두달이 넘게 길어졌다.
-권상우와 함께 촬영중인 [용형호제3-십이생초]
결국 홍콩으로 돌아와서 모래를 10톤이나 수입해서 똑같은 모습의 세트를 만들어서 촬영을 마쳤다. 1편에서 한번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는데 2편에서도 줄을 잡고 내려오다 그대로 떨어져서 정신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번 3편 촬영에서도 다리를 다쳐서 한동안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고 한다.
당시 한창 완벽주의를 추구하던 성룡은 클라이막스에서 실제로 사람을 띄울수 있는 세트를 만들기를 원했고 성룡의 전속 PPL을 담당하던 미쯔비시 자동차의 엔진연구소의 도움으로 성공을 시킨다.
-폴리스 스토리 같이 액션을 폭력의 관점에서 본 것이 아니라 버스터 키튼 같이 코메디의 관점으로 본 장면. 후반 이 엔진을 사용하는 액션 장면으로 용형호제2는 성룡의 대표작중 하나로 떠오른다.-
3가 나온다니 기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