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화협회의 영화 전문지인 '사이트 앤 사운드'가 영화 비평가, 배급자, 학자, 작가 등 846명이 참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2년 조사에서 2위였던 [현기증]은 1962년 이후 1위 자리를 독점했던 [시민 케인]의 5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역대 최고 영화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역대 영화 베스트'는 '사이트 앤 사운드'가 1952년부터 10년 단위로 가장 위대한 영화를 선정하는 조사다. 첫해인 1952년에는 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이 연출한 [자전거 도둑]이 1위에 올랐다.
*평론가 선정*
1. 현기증 (Hitchcock, 1958)
2. 시민케인 (Welles, 1941)
3. 도쿄 이야기 (Yasujiro Ozu, 1953)
4. 게임의 법칙 (Jean Renoir, 1939)
5. 선라이즈 (F.W. Murnau, 1927)
6.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Stanley Kubrick, 1968)
7. 수색자 (John Ford, 1956)
8. 카메라를 든 남자 (Dziga Vertov, 1929)
9. 잔 다르크의 수난 (Carl Th. Dreyer, 1927)
10. 8 ½ (Federico Fellini, 1963)
한편, 감독 358명이 참가한 '역대 영화 베스트'에서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도쿄 이야기]가 1위를 차지했다.
*감독 선정*
1.도쿄 이야기 (Ozu, 1953)
2.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Kubrick, 1968)
2 시민케인 (Welles, 1941)
4. 8 ½ (Fellini, 1963)
5. 택시 드라이버 (Scorsese, 1976)
6. 지옥의 묵시록 (Coppola, 1979)
7. 대부(Coppola, 1972)
7. 현기증 (Hitchcock, 1958)
9. 거울 (Tarkovsky, 1974)
10. 자전거 도둑 (De Sica, 1948)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도쿄 이야기]를, 샘 멘데스 감독은 [대부 2]를, 타란티노 감독은 [석양의 무법자]를 최고의 영화로 뽑아 그들의 취향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