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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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층 더 업그레이든 된 액션 [영웅본색2] (1) 2012/08/05 PM 07:37



[영웅본색]1편은 은 액션신 비중이 크지 않았다. 오우삼의 스승인 장철의 무협영화와 우상 장 피에르 멜빌 느와르적 감성을 오우삼 스타일로 표현한 이 영화는 그야말로 대 성공을 거둔다.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던 오우삼 이였지만 서극의 제의로 우여곡절 끝에 속편 제작을 승낙한다.

이미 1편에서 모든 이야기를 마친 상태라고 생각 한 오우삼은 속편에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1편에서는 조연이었지만 주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보인 주윤발의 출연은 필수 였다. 그래서 쌍둥이라는 다소 황당한 설정을 가져온다.

*코메디 배우의 이미지가 강한 오맹달은 여기선 악역을 맡았다.*


오우삼 입장에서는 쉬어가는 작품정도 였을텐데 대신 [영웅본색2]는 전편보다 한층 더 공상적이고 환상적인 총격장면을 선보인다. 화력부터 전편보다 몇배는 더 키웠다. [택시 드라이버]를 연상케 하는 모텔 총격신 부터 킬러와 장국영,주윤발의 웨스턴 장르의 일대일 대결, 그리고 바바리코트를 차려 입은 남자들의 고속촬영까지 [첩혈쌍웅]에서 완성된 그의 탐미적인 액션장면의 징검다리 역활을 한다.

[영웅본색2]는 [첩혈쌍웅]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활의 작품임에는 틀림없으나 그 액션 설계의 비전에서는 가장 자유롭고 유희적이다.

*2편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인 공중전화 장면.1편에선 약간 밉상으로 나온 장국영을 위해 서극이 넣은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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