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걸이 직접 차린 영화사인 정동영화사의 작품으로 이전까지 화려하고 빠른 액션을 선보인 이연걸이 다소 정적인 태극권을 선보인다고 해서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물론 영화적인 요소가 들어갔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는 체조라는 인식을 바꿔논 작품이다.
영화는 이전까지 이연걸이 출연했던 영화의 모든 요소가 등장하며 복합적인 케릭터를 연기한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과 고수가 되는 과정 그리고 정신을 잃었을때 일어나는 코믹한 장면 양자경과의 멜로 그리고 절대고수가 되서 선보이는 화려한 마지막 액션등 그전까지 이연걸이 출연했던 영화의 종합편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의천도룡기] [모험왕]에서도 태극권을 액션에 가미 시켰고 악역인 전소호는 [이연걸의 정무문]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이연걸과 전소호가 소림사 시절 선보인 봉술 액션은 감독인 원화평이 헐리웃에서 [매트릭스]의 무술감독을 맡았을때 봉술액션장면에서 거의 그대로 다시 한번 써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