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버젼의 신조협려가 방영되기 전 sina.com에서 역대 신조협려를 평가한 내용*
< 1976년도 - 가장 오래된 버전 > (홍콩판)
양 과 - 나낙임 . 소용녀 - 이통명
'라낙임'과 '이통명'이 매우 밝게 양과와 소용녀를 연기했으며
'백표'와 '미설'이 각각 곽정과 황용을 연기한 외엔 더 많은 자료는 없다.(흑백TV)
< 1983년도 - 가장 훌륭한 버전 > (홍콩판)
양 과 - 유덕화 . 소용녀 - 진옥련
이 작품은 대륙 관객들이 보는 제일 첫 신조협려 이며 일반적으로 생각하길
먼저 들어온 자가 주인이라는 느낌을 줬으며 게다가 주연이 지금 홍콩의 정상급 연예인 '유덕화'이고 또 빙청옥결의 이미지 '진옥련' 이다.
그러나 '유덕화'의 연기는 현재에 비해 좀 설익은 면이 없지 않고 진옥련은 속되지 않아서
논쟁의 여지가 있다.
'유덕화'와 '진옥련'의 볼거리 외에 원작을 개편해 재미있는 많은 줄거리를 늘렸다.
예를 들어 양과가 닭을 훔쳐 소용녀를 위해 생일을 축하하고, 호랑이로 분장해 중을 위협하며,
거북이를 동반해 용아가씨와 산책을 하고, 둘이서 정월대보름을 함께 보내는 등등..
현재 이 버전은 중국 내에서 TV로 방영하는 일이 드물며 대여 혹은 사서 봐야된다.
< 1984년도 - 잘 알려진 버전 > (대만판)
양 과 - 맹 비 , 소용녀 - 반영자
83홍콩판 이후 대만에서 찍힌 버전으로 대만의 영화를 살리고 지키기 위해
홍콩색의 신조를 도입하지 않고 자체 제작했다.
보도에 의하면 무대 제작비가 뉴타이완달러로 50만위안이고, 의상도 다시 설계했다.
그리고 격투장면을 당시로썬 훌륭하게 찍어서 시청률도 높았다.
그러나 제작면에선 훌륭했지만 배우의 연기와 인물 표현은 많은 논란이 있었다.
'반영자'의 외형은 애교를 부리며 남들이 좋아하게 만들지만 전체 표현은 아름다움을 떠나
속된 모습을 보여줬으며, 양과역의 '맹비'는 소설속의 양과와 동떨어진 이미지이고
또 기존 양과의 모습과는 다른 너무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 1995년도 - 현재도 인기 있는 버전 > (홍콩 TVB 판)
양 과 - 고천락 , 소용녀 - 이약동
이 버전은 또 하나의 신조협려의 경전이 된다.
두가닥의 흰 머리결과 장검을 등에진 '고천락'과 눈부시게 흰 옷을 걸친 '이약동'이
서로 기대고 있는 컷은 이 드라마 최고의 하이라이트 이다.
'고천락'과 '이약동'은 몸가짐과 기질에서 잘 어울려
서로의 능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연기 또한 훌륭했다.
이 버전은 늘 각기 다른 tv방송국에서 수시로 반복 방송하며 시청률 또한 높다.
이 때문에 2명은 쌍쌍으로 현재 최고의 양과와 최고의 소용녀로 관객에게 평가 받는다.
이 버전도 격투 장면에서 독특했으며 전진교검술,고묘파 무공이 조화되는
양과와 소용녀의 쌍검합일은 매우 인상적이다.
컴퓨터 그래픽에도 신경을 써 합마공,항룡십팔장,일양지 등
각 명인의 절학은 매우 특징있게 전개 되고 그 장면을 어린아이들도 모방을 한다.
동시에 원작에 가장 충실하며 올 여름에 한번 더 봐도 싫증나지 않을 것을 믿는다.
< 1998년도 - 제일 환영 받지 못한 버전 > (대만 TV판)
양 과 - 임현제 , 소용녀 - 오천련
이 버전은 칭찬도 받지만 그에 못지 않은 비난도 한꺼번에 받고 있다.
인물 들은 강호인사 같지가 않고 마치 고대물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현대물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인물 묘사에 있어선 섬세하다고 평가 받지만
원작을 심하게 훼손하는 '양패패' 사단의 능력 때문..
임현제는 나름대로 독특한 성격의 양과를 묘사하나
그가 연기하는 양과는 외형과 기질상 분명히 대협객 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오천련은 뛰어난 연기자다.
그러나 소용녀 역을 함으로써 도리어 예전의 오천련의 이미지를 망치는 꼴이 되었다.
또 그녀의 광동어 억양(홍콩)이 들어간 대만말투 역시 흥미를 반감시킨다.
이 버전이 그렇다고 전부 볼만한게 없는건 아니고
진홍이 연기하는 이막수는 역대 최고의 이막수로 평가 받을만큼 뛰어났다.
만약 올 여름에 이 버전을 보려 한다면 상당한 인내심을 요할 것이다.
*이막수역의 진홍은 패왕별희,무극의 첸카이거의 아내이기도 하다*
< 1998년도 - 가장 평범한 버전 > (싱가폴 판)
양 과 - 이명순 , 소용녀 - 범문방
싱가폴 드라마는 전에 1967년 중국대륙에서 어느정도의 영향력은 있었고.
현재도 드물지만 내륙에서 싱가폴 드라마가 종종 방영되고 있다.
싱가폴은 무협영화 또한 자신이 있는데
현재 찍고 있는 줄거리가 치밀하고 명쾌한 격투신의 영화 '연화쟁패'가 좋은 예다.
신조협려에 이명순과 범문방이 출연한다는데 아무도 의심스런 눈길을 보내진 않았고
그들의 외모와 기질 또한 말할 필요없이 괜찮은 수준이다.
현재 그들과 어울리는 작품들은 아주 많고 작년에 방송한 '분월'이 그 예이다.
이 신조협려 버전은 다른 버전들과 달리
그다지 찬양하는 소리도 별로 없고 또 욕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황효명,유역비의 신조협려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