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이 영화는 [코만도2]의 각본이었다. 아놀드가 빌딩에 경비책임자로 취직했는데 거기에 테러리스트가 쳐들어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릴려고 하였지만 아놀드가 스켸쥴 문제로 고사하면서 [프레데터2]까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래서 영화사는 이 두개의 시나리오를 합쳐서 스탤론에게 제의하지만 아놀드의 땜빵이 자존심 상했는지 거절해 버린다. 결국 주인공을 평범한 인물로 바꾸기로 한 뒤, 클린트 이스트우드, 버트 레이놀즈, 리처드 기어 등에게 출연이 제의됐다가
당시 코메디 영화를 준비중이던 브루스 윌리스를 최종 캐스팅 하고 [프레데터2]는 완전 새로운 시나리오로 수정해 버린다.
이 영화 한편으로 단 한 편의 히트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과 한 편의 실패한 영화 [데이트 소동]이 커리어의 전부이던 브루스 윌리스는 헐리웃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고 [다이하드]시리즈는 멜 깁슨의 [리셀웨폰]시리즈와 더불어 90년대 액션영화의 대명사가 된다.
아놀드나 스탤론 같은 근육질의 액션히어로가 주인공을 맡았다면 지금까지 속편이 나올정도로 시리즈가 장수할수도 새로운 액션영화의 스타일을 보여주지도 보여주지 못했을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