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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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콩 카지노무비 붐의 시작 [도신] (2) 2012/11/29 PM 10:13


주윤발의 인기가 국내에서 거의 최정점에 달했던 순간에 개봉했던 [도신] 홍콩 개봉일이 12월 14일인데 국내 개봉일이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다고하니 당시 외화 배급 시스템으로 봐서 주윤발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가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해서 한장의 사진도 없고 한 올의 흐트러짐도 없이 뒤로넘긴 머리, 중요한 순간에 항상 옥반지를 만지며 초콜릿을 먹는 다소 만화적인 캐릭터이지만 주윤발이 연기를 하며 오히려 그것이 더 매력이 되었다. 특히 심각한 느와르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날리던 주윤발이 머리를 다쳤을때 보이는 코믹연기는 주윤발의 연기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위에 포스터에도 나와 있듯이 실화를 바탕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것이 실화인지 알 수 없지만 마카오의 카지노 거부인 화교가 주윤발을 주인공으로 하는 것으로 영화 제작을 허락했다고 하니 그 사람의 이야기가 영화속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한다.

*이런 이미지로 익숙한 주윤발이*


*이렇게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또 유덕화가 조연으로 출연하는데 이 영화의 큰 성공으로 제작 된 주성치의 [도성]과 유덕화의 [도협]에서도 도신이 스승이나 최강자로 거론되며 느슨하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게 된다. 그런 최강자의 이미지를 구축한 덕분인지 아무리 주성치가 초능력을 쓰며 카드를 바꾼다 해도 도신은 이기지 못할꺼란 느낌까지 준다.

2년 정도의 공백기를 가지고 돌아온 주윤발이 성룡과 주성치와 비슷한 시기에 붙어서 둘을 흥행에서 이기게 해준 영화가 [도신2]였고 3편은 여명이 주인공으로 도신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최근 다시 주윤발을 주인공으로 [도신4]가 제작 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

결말을 알지만 마지막 카드가 넘어 갈때까지 자리를 뜨지못하게 하는 그런 카타르시스를 주던 홍콩판 카지노무비 붐의 시발점이 바로 이 [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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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에서 도신의 슬로우모션 등장씬 패러디한게 대박이었는데 ㅋㅋㅋ

돌아온leejh    친구신청

여담이지만 그 당시에 국내에 좀 들어온 홍콩-대만 만화 중에 도박을 소재로 한 만화가 있었죠.

근데.. 그거.. 시티헌터 초기버전의 인물 설정을 그대로 가져다 씁니다..

주인공은 우수한(아니 사에바 료... 전 국내판 이름이 더 기억이 잘 나서...)

주인공 친구는 코믹 노선을 타기 전 우수한의 친구이자 사우리의 오빠....

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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