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후지이 이츠키가 죽는 순간 중얼 거렸다던 마츠다 세이코의 노래. 가사의 내용에서 죽는 순간까지도 남쪽에 있던 여자 후지이 이츠키를 그리워 했다는 설정으로도 볼 수 있고 마츠다 세이코를 그렇게 싫어했으면서 죽는 순간에 마츠다 세이코의 노래를 불렀다는 이야기로 좋아하는 감정을 거꾸로 표현하는 후지이 이츠키의 캐릭터를 표현 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경쾌한 멜로디의 노래지만 죽음의 순간에 불렀다는 설정도 영화 전반에 흐르는 정서와도 어울린다. 이번에 블루레이화 되면서 논란의 마지막 오역이 고쳐졌다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 하겠습니다"의 오역이 "차마 쑥스러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으로 바로 잡아졌는데 예전 자막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최악의 오역이 이제야 바로 잡힌것 같다. 세명의 관계와 후지이 이츠키에 대한 감정. 영화 전반에 흐르는 정서가 저 오역 하나로 완전히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던게 이제야 제 자리로 돌아온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