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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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흐 귀신을 보면 이런 기분인가 보군요; (2) 2014/05/23 AM 05:14
아마도 진짜 귀신을 본건 아니어요 낚시글 아님녀 헿

새벽3시경에 잠이 안와서 바람쐴겸 밖에 돌아다녔어요

이거 참 설명 하기 어려운대 골목길 양쪽에 주택들이 늘어서있고

제가 그 가운대로 룰룰루~ 걸어갔어요 사람도 없고 멀리서 차 지나가는 소리가 가끔 들리는정도?

가로등도 띄엄띄엄 있고 왠지 음산한 분위기가 나다가 골목길이 끝나더라구요 길이 없던거죠

그래서 뒤로 몇발자국 걷다가 그대로 뒤 돌았는대 옆에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이 순간 보였습니다

순간 잘 못 봤나 하고 홱 옆을 봤는대 2층주택같은 집이고 계단이 있는 집이에요

그 계단 바로 앞에 할머니가 뒤돌아서서 고개숙이고 앉아 계시는거죠 가로등과도 멀리 있어서 정확하게는 안보였지만

분명 할머니였어요

그 순간 진짜 발부터 허벅지까지 전기가 쫙오는대 영화보면 귀신봤을때 순간 덜덜덜 떠는게 거짓말이 아니었심 ㅠㅠ

그자리에서 귀신이든 사람이든 일단 자리를 피하려고 생각했는대

할머니가 뒤로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옆으로 아주 천천히 스으윽 돌리시는대

후다닥 그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귀신은 아니고 할머니 이신거같은대 그 새벽에 그 장소에서 소리없이 가만히 계시는게 이해도 안가고 무서웠네요 ㅠㅠ

오늘 자기는 글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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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와 니코니코    친구신청

할머니: 아, 집에 열쇠 두고 잠궜네...

고로케-_-    친구신청

할머니: 새벽에 잠이 안와서 나왔는데 총각귀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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