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에 조퇴하고
2시에 한의원 도착해서 치료를 받았는데
한의원은 처음이라 모든게 어색어색;;
건장한 체격의 의사님이 걸어와보라고 해서
열심히 걸어갔더니
"왼쪽이 아프신가보군요?"
허허 신통한지고 +ㅅ+
처음 진료라서 가입서 작성하는데 수기? 라는게있더라구요
간호사분에게 여쭤보니
"아픈부위를 선생님이 만져주시는거에요"
헑...
약간의 물리치료라는거같아서 일단 체크는했는데
계산할때서야 알게된거지만 +5000원...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
암튼 뒤로 누워서선생님이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아플겁니다 힘빼세요~"
하고는 척추 양쪽에 근육?
그부분을 팔꿈치인지 막대기인지로 누르는데
죽는줄알았습니다...
너무 아프고 놀래서 소리까지 질렀어요 ㄷㄷ
그런데 그렇게 하고나니까 앉아서 일어날때 안아프더라구요 +ㅅ+오..
이어서 침을맞았는데 허리가 아니라 발목과 손가락 사이더라구요
발목은 참을만했는데 손가락 사이는 정말이지...
그렇게 치료가 끝나고 다시 돌아 누우라고하셔서
뒤로 눕고 제 겉옷을 올리시더니
뭔가 뾰족한 볼펜? 그런느낌이었습니다
제 허리를 한 20번정도 찌르시더라구요...
약간 따끔하긴했는데 참을만했나
"이게 치료인가?" 생각할때
의사선생님이 하시는말
"오 피가 한방울도 안나오네요~? 냉혈인간이야~"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습니다
선생님이 책상같은곳에 뭘 올려두시길래 보니까
그 채혈하는거 있잖습니까?
손가락에 살짝 피내는거 -_-...
그걸 내 허리에 수십번을...
피가 안나왔다고 하니까 그냥 참고
부황을 20분정도 한후에 간호사분이 부황떼주시는데
제 등을 닦더라구요 설마 하고 보니까
피가 -_-...
그뒤로 또 전기치료받고
수기? 이거 두번 받고 나니까 안아프더라구요
하지만 집에와서 한시간정도 흐르니까 또 통증이;
병원에서 선생님이 하셨던말씀이
이런 통증은 하루만에 안낫고 조금씩 좋아지는거니까
가능하면 꾸준히 나오세요~ 하셨는데
맞는말입니당 ㅠㅠ 또 아파요 엉엉...
아참 그리고 제가 왜 허리가 아픈거냐고 여쭤보니까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어서 허리근육이 굳었다고하시네요
일주일전부터 아팠다가 안아픈건
약간의 근육통증은 자기 몸이 알아서 회복시키는데
그게 누적되면 자가회복이 안되고 그냥 굳어버린다고하셨어요
일주일 지나서 이렇게 아픈게 그런 이유라 하시네요
오전에 정말 고민많이해서 글 올린건데 많은 루리분들의 도움으로
디스크는 아니라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 감사하다고 하고싶어용
도움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아 그리고 오늘부터 허리근력운동이랑 스트레칭 꼭 하겠습니다 ㅇㅅㅇ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