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올리는거 안하다가
몇 일 만에야 한 곡 올리네요.
밤에 듣는 곡들 중에도 새벽에 많이 들었던
넥스트 2집 being 앨범에 수록된 the ocean입니다.
넥스트 2집을 생각하면
날아라 병아리는 말 할 것도 없고 껍질의 파괴같은 대곡들..
그리고 이중 인격자 같은 미친 빠르기 등등
거의 모든 곡들이 유명하죠.
작업할때만해도 팀원들 문제로 인해
거의 혼자 끌고가다시피 했던 앨범이었지만
당당하게 한국 100대 명반에 들어간 앨범이기도 하죠.
그 중에서도 the ocean : 불멸에 관하여는
마지막 트랙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 그 전율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한참 여러 생각이 많았던 시기에 들었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 곡을 들으면 진짜 바다가
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곡이 가진 공간감이 너무도 크다 못해
머릿속으로 그리기에도 너무 큰 바다였던 것 같습니다.
메세지도 상당히 철학적입니다.
음악에서 가사가 어떤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죠.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듣고 있으면
은근히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잔잔한 파도가 치는 바다가
생각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곡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만큼 넥스트 그리고 신해철이
제 음악관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 모든 근심걱정 지금 나의 상황들 모두 하나의 점으로 변해버리는 느낌
"기쁨도... 슬픔도... 좌절도... 거친욕망들도 저바다가 마르기 전엔.... 사라져 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