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잔잔한 느낌은 아니지만
밤에 듣기에는 나쁘지 않은
보사노바 보컬 소히(Sorri)의 앵두를 들고 나왔습니다.
1집의 타이틀인 앵두는
처음 들었을 때 참 생소했습니다.
이전에 올린 칸노요코의 음악을 듣고
보사노바가 이런 노래구나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런 느낌인지는 또 몰랐기때문에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 색깔이 짙게 나와서 한동안 꾸준히 듣기도 했었네요.
이 음악말고도 앨범에 실린 곡들 중에는
유명한 노래들의 리메이크도 있습니다.
po karekare ana 라는 뉴질랜드 민요.. 라고 설명하면 어렵겠고
비바람이 치던 바다로 시작하는 그 노래도 있고
특히나 이 앨범에 있는 pretty world는
소히라는 보컬의 목소리가 잘 드러나는 곡이기도 합니다.
앵두라는 곡 말고도 좋아하는 곡이 있는데 같이 선곡해봤습니다.
물론 위의 곡도 잘 드러나지만
이 곡도 들어보시면 어떤 색깔인지
느낌이 오실 거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이 앨범만 듣고 몇 년간 앨범 소식이 없다가
10년에 2집 그리고 13년도에 3집을 내놨는데
2집까지만 들어봐서 곧 3집도 들어봐야겠습니다.
점점 올릴 때마다 글이 길어져가네요.
조금씩 쓰려고 해도 곡에 대해서 얘기하다보니
분량이 애매해지는 경우가 생기네요. 흠..
곧 9월입니다. 시간 빠르네요.
어서 가을오는 소리가 좀 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