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기초가 중요하네 아니네 이런 걸로 싸우던데,
기초가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거지만, 그렇다고 기초를 무조건 배우고 틀에 맞추어라 라고 강요하는 건
그게 저 아이의 재능과 그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의지과 열정를 깎는다면
굉장한 독이 아닐까 하네요.
아이의 개성과 취향 그리고 결정과 의지를 존중해주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기초가 더해지면 그 아이의 재능과 미래가 빛나겠다 싶으면
아이가 스스로 기초가 다져지면 이렇게 굉장해지는구나 하고 감탄하거나 스스로 자발적 호기심이 생기도록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고 곁에서 지원해주고 도와주는 게
진짜 교육이고 어른이 아닐까 하네요.
저도 입시미술2년이나 하고 대학갔다가 때려치고 영국에서 대학을 다시 다녔는데, 영국대학 입학할때 정말 그리고 싶고 해보고싶은 것들만 몇장해서 보냈는데 별 무리없이 입학했습니다. 기본이 중요한건 맞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틀에 갇히는게 확실히 있어요. 저도 계속 10년이상 그림을 그리곤 있지만 입시미술때의 버릇이 여전히 베어있어서 제 스스로 답답함에 팬을 놓을때가 많아지고 있네요. 디자인은 기초 소묘가 꼭 필요하다고 보지만 순수미술은 저 기초들이 생각을 굳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입시제도가 영국처럼 포트폴리오 위주로 학생 개개인의 생각을 그림으로 보여줄수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될것 같네요.
그넘의 입시가 천재들 다죽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