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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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단편과] 마지막 축제 (6) 2013/12/26 PM 12:09

인데, 도저히 마이피 용으로 재편집할 엄두가 안나네요;;;;
그냥 상단의 주소를 클릭해서 보시는 걸로... 죄송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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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코모데라    친구신청

잘보고갑니다 그림이 프로같아서 혹시나했더니 프로맞으시군요
ㅎㅎ비록 단행본은 못샀지만 ㅠ 챔프로 클레타 완결할때까지 다봤었는데..
여기서 뵈니 반갑네요! 친추하고갑니다~

사나이 김동준    친구신청

프로라니, 당치 않습니다.

'아라드의 방랑파티'라는 작품이 연재 종료된 후, 이 단편만화를 그려서 출판사에 찾아갔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웹툰 경력도 있으니 이미 자신이 프로라고 생각했고 출판 만화를 해도 잘 풀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웹툰은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고 작화의 밀도도 낮아 아직은 무리다'라는 말을 들었지요. 그 이후로, 담당기자님과 함께 첫번째 단편 만화를 완성해 간행지에 게재되기 이전까지의 기간은 프로 활동으로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저 자만심에 취해 스스로 착각했던 것 뿐이지요.

사실, 아마추어나 프로나, 뭔 차이가 있겠습니까. 일류 프로 뺨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저 정도는 명함도 못내밀죠. 허허허...

레나프    친구신청

오랫만에 출판 만화중에 재미있는게 나와서 단행본도 다사고 좋아했었는데 작가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씁쓸하내요 ..
그래도 다음 작품에서 뵙기를 ..

사나이 김동준    친구신청

제가 남긴 글을 보시고 불편한 기분이 드셨다면 깊이 사과드립니다. 어쨌거나 글의 취지는 '과거를 반성하고 노력하려 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점만은 모쪼록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돈을 받고 일하는 이상, 그 경력이 인정을 받든 못 받든 분명 그 사람은 프로입니다. 다만 저의 경우, 출판 만화를 시작해 두번의 단편을 그리고 한편의 연재작을 끝내기까지의 기간에 비한다면 웹툰을 그리던 시절에 갖고 있던 저의 마인드는 도저히 프로라 볼 수 없는, 막말로 '썩어빠진'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름의 사정이 있긴 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그 시절을 부끄러워 하는 것이고요.

세간의 평가가 어떠하든, 저는 만화를 그리는 것으로 돈을 벌어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은 누구든 '프로 만화가'라고 할 수 있으며, 매체 간의 시장 규모와 성향은 다를 수 있지만 수준이라는 잣대로는 결코 나눌 수도, 나누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스로가 프로인지 어떤지는, 작가 자신의 책임감에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만화에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있다면, 프로나 아마추어가 아니라 재미가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죠.

어휴, 당치도 않습니다. 제가 무슨. 허허허...

시라노베쥬락    친구신청

옷 처음 보는 단편이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허헝

사나이 김동준    친구신청

재미... 있다굽쇼.
괜찮아요, 위로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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