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시절
옛 우리집에서 30분거리에 돈가스집이 잇었다
그당시 비쌋고 오천원햇던걸로 기억..
우리집은 그리 잘사는집이 아니였고
이전에 올린 글보다 더 과거의 이야기이다.
어느날 엄마 나 동생 셋이서 돈가스를 먹게되엇다
이유는 생각이 안나는데 지금생각해보니
내가 때쓴거같고 마지못해 들어가서 먹게 된것 같다
그런데 이 흐릿한기억속에서 또렷한 장면은
돈가스접시가 놓인건 나 동생이엿고,
엄마 앞에는 없엇고
젊었던 엄마의 목소리로
많이 먹어
라는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그후로도 장보고 돌아오는길에 이전에 먹엇던
돈가스맛에
돈가스사줘
라고 자주햇엇지만 그때마다 울 엄마는 대답이 없으셧다
지금생각하니 없는형편에 자식먹이겟다고
자신은 안먹고 그런다는게 좀 마음이 아프고..
그뒤로
군대 전역하고나서 몃년만에 돈가스를먹게됬는데
지금도 자주먹는편이다.
종류가달랏지만 내가먹은음식중에는 가장
추억이..담긴 음식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