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뭔가 삶에 지치신건지 암튼
제가 어렷을때도 돈을 헤프게 쓰신적도잇고 빚도져서 가계가 휘청거리거나
딱지붙어서 개인회생인가 파산신청 한적도잇구요..
암튼 잘사는편은 아니지만 꾸역꾸역 살앗다가
이번달 월급을 어머니께 안주시는겁니다
물논 저도 여태 모은돈 조금씩 보태드리면서 국비학원다니고
이직준비한창인데
이건 둘째고..
아부지가
월급을 이제 안주시고 자기가 버는돈 자기가 쓰고싶다고 하셧다네요.
몇년됫습니다 싸우시고 냉전된지가.. 솔직히 중간중간 같이 밥도먹고
얘기도 좀하시나 싶엇는데 그냥 그거뿐이였나보네요
지치신것도 알고잇지만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신적이많아
제가보기엔 그냥 자유를 얻고싶으신거같아요
저랑 동생도 그냥 도장찍으라는 쪽이고..
저 동생 어머니 셋이살고 아부지랑은 따로 살거같네요.
미운건 아닌데 뭔가 뜨뜨미지근하게 아쉬운것도잇고
나이가 어린것도아니니 상처는 크진 않은데 .. 복잡합니다.
1년안에
빨리 어디든 취직해서 이사를가든 해야할거같은데...ㅠ
솔직히 취업 막막합니다..
"여태 내가 뭘 하고 살았던거지?" 하며 삶의 회의를 느끼셨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하고싶은 걸 하고싶으신 거겠지만.. 그렇다고 가족을 내팽게치면 안될것인데.. 참 어려운 일인 거 같네요. 가족문제도 취업문제도 다 잘 해결되실 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