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원래 처음부터 저를 봐주던 병원에서 주사치료 받았습니다
주사치료가 아직 확실히 효과는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수술을 할겁니다 ㅠ
지금 의학기술로는 척수증 수술이 완치가 안된다네요
그래서 원래 목요일날 잡은 수술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이거는 해당 의사선생님과 합의된 부분, 변동사항 있으면 미리 연락 달라고 하셨음)
주사치료 좀더 받아보다가 여기까진가.. 싶으면 그때 다시 연락해서 일정 잡겠다고 했네요
그리고 정리를 좀 해봤습니다
일단 6군데 의사들 소견 종합
1. 증상이 응급상황이 아님 (일상생활하는중
2. 주사 치료로 상태가 호전 중인 점
(월요일날 6주간 다니던 병원에서 치료 받고있는데 계속 좋아지고 있음)
3. 수술해도 완치가 안된다 and 완화가 목적
3-1. 지금보다는 미약하게 좋아질수도 있다,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음 (리스크 부분)
4. 수술을 강요하진 않지만 교과서적으로나 정석적으로 볼때 수술을 권유한다
(이 부분은 최종적으로 수술을 해야한단 것,
결론 = 최대한 지금 보존 치료로 회복하는만큼 회복해보고 수술할 예정
(다만 중간에 뭔가 이상하다 싶어도 바로 수술일정ㄱㄱ)
흠..........완치가 안 된다는 거에 좀 절망적이였고 갑갑 하네요 ㅠㅠ
수술해서 다 낫는거면 당장 받았을텐데.. 그게 아니니 고민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주사치료가 계속 잘 들어서 저림 증상도 많이 사라지고
물리치료도 받고 일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지금 힘빠짐도 거의 없어졋지만 아직까진 걸을때 균형이 살짝삐끗하는건 쩔수 없나봅니다 ㅎㅎ;
그래도 이것도 진짜 많이 나아저서 제가 다리랑 발에 집중해서 걸을때
친구들이 보기엔 티 안난다고 합니다
처음엔 진자 쩔-뚝 쩔뚝- 이였는데 일단 힘빠짐이 개선되니까 그런거 같아요
최대한 회복 해보고 ㅠㅠ 수술 일정 잡아보겠습니다
※발받침이 고장났습니다 ㅠㅠㅠ 빨리 바꾸긴 해야하겠네요
의자도 사려고 요즘 오프라인 매장 돌아보면서 실제로 앉아보고 있네요 ㅎㅎㅎ
(브랜드 하나 괜찮은거 찾아서 킵 한건 몇가지 있습니다 ㅋㅋ)
현재는 의자 뒤에 긴 배게 하나 등에 대니까 훨씬 편해졌습니다!!
자유의대가는뭐라고요
일과 생활중에는 증상이 괜찮은 시간이 있었고 잘 때는 몸 왼쪽 전체에 작렬통이 있었어요.
외부에 고통이 노출 되지 않으니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꽤병 아니냐고 이야기 할 때마다 속상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다리가 접히고 손에 힘이 안 들어가니까 겁이나서 검색해보니 파킨슨! 루게릭! 이런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뇌신경외과를 갔었습니다. ㅎㅎㅎ 가서 일단 mri 찍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시다가 갑자기
mri 사진 밑에 목 부분이 일부 같이 찍혔는데 교수님이 목 디스크가 터진것 같다고 척추 신경과로 옮겨주시더라구요.
그 때 제 병명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저는 전극 신경검사 결과 수술 확정이었습니다..ㅠ 이때 수도권 대학병원 다 가본 것 같아요.
교수님들마다 치료법도 다르고 수술법도 다르시더라구요. 돌고 돌아 평촌한림대 병원에 술기가 매우 뛰어난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습니다. 너무 신기한게 수술 자국이 거의 없어요. 목 주름 처럼 보일 정도로 너무 잘 해주셔서 5년 지난 지금도
아무 후유증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장문으로 댓글을 남기냐면…
지금 병원에 와서 5년차 정기 검진차 대기 중이라서 시간이 매우매우 많이 남네요 ㅋㅋ
보존을 택하신다면 근육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하셨고, 충돌과 과격한 움직임을 조심하라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