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즈는 반남의 협력이 있었기에 게임발매일보다 먼저 공략을 완성할 수 있었고
게이머즈 출고일 또한 반남과의 합의가 있었기에 원래 1일 출고되는 걸
2일 늦춰서 3일날 출고로 바꾼 거겠고.
문제는 이걸 스캔 뜬 딱 1놈인데.
웹상으로 삽질한거니 소송들어가면 최초유포자 찾는건 일도 아니고,
돈에 환장하기로 유명한 반남이 개인을 상대로(혹은 게이머즈까지 덤으로)
얼마나 가열찬 복수극을 펼칠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대사집 빼버리고 도착일을 추석과 맞물리게 연기한 것은 다름아닌 선전포고다.
최초유포자는 이제 잠도 못자고 방구석에서 벌벌 떨며 암행어사출두를 기다려야 할듯.
근데 불쌍한건 죄없는 정발 한국판 예약자들인데..
뭐 어쩌겠어. 연대책임 한두번 겪어보나.
반남측에서도 환불할거면 지금 해라 식으로 나오니 보상받기도 글렀네.
대사집 없이 게임하는건 80-90년대.. 현재 30-40대 게이머들의 추억인거지
지금 한국 대다수의 게이머들에게 뭔소리하는지 모르는 RPG는 그냥 아웃오브안중일 뿐인거고.
이걸로 게이머즈 9월의 판매량이 올라서 게이머즈는 좋겠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게이머즈가 개발회사측으로부터 미리 못받게 될 앞으로의 공략정보의 가치를 좀 생각해봐라.
이제 게이머즈는 다시 지들 돈을 들여 게임발매일까지 기다려서 일반유저처럼 게임을 사서
게이머즈 출고일에 맞추려고 잠도 설치면서 그 짧은 시간에 똥줄터지게 시행착오를 겪고
완벽하지도 않은 공략을 허겁지겁 내는 과거의 모습으로 회귀하게 되겠지.
(그 회사에서 과거에 잠깐 일한 적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독자 떨어져서 문닫는 것도 먼 미래는 아니고.
아니, 출판물로 지금까지 버텨온게 정말 신기하긴 하다.
암튼, 반남이 이렇게 신속하고 민감하게 이번 사태에 대해 반응한 것이
앞으로의 한국 정발에 어떠한 크기로든 지속적인 악영향을 가져올건 자명하다.
비중도 거의 없는, 돈안되는 한국시장따위 바로 철수시켜버릴 수도 있겠지.
불쌍한 한국의 콘솔게이머들이여.
선대가 그러했듯이 다시 일본어를 배우는게 어떠한가?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p.s.
아마.. 최초유포자에게는 반남이 100만 DLC 상당의 피해보상을 시키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기대가 샘솟는군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