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운좋게 보고 왔습니다.
촬영금지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번에도 큰 그림이 몇 점 있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그림이 더 커지는 기분입니다.
이러다 A4지 작업은 영원히 접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A4 정도의 크기로 작업한, 전시회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약 30점의 가우디 일생에 대한 만화도 전시되어 있어서
그런 기우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노우에씨의 수묵화는 이미 예술의 경지에 이른듯 하고,
보는 사람을 그 자리에서 잠시 움찔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가우디의 작품들은 너무 유명하니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했지만 Sagrada Familia 라는 단어는 꼭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두 명장의 작품을 하나의 장소에서 보는 것 그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이 전시회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여건 되시는 분들은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