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우리때 이후 두번째로 팬싸인회에 다녀 왔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고나리가 심해서 멤버별로 대화를 길게 하지는 못했어요ㅜㅜ
소장용으로 대화를 녹음해 두긴했는데 음악소리에 다 묻혀서 전혀 들리지도 않고.. 기억나는데로 간단히 후기 써보겠습니다.
안녕~ 안녕~
나: 성인이 된지 벌써 1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소주보다 맥주가 좋아?
예인: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소주의 맛을 알아가고있다. 아직 혼술 할때는 맥주지만 회식 할때는 소주가 좋다.
나: 설마 섞어 마시는건 아니지?
예인: 보통 말아먹는다고 하던데 즐기고있다.
나: 헐
예인: 고진감래주라고 들어봤냐. 그거 맛있더라
나: ㄷㄷㄷ.. 팬들이 너한테 자꾸 술얘기 물어보는거 괜찮나?
예인: 괜찮다. 나를 너무 술꾼으로만 보지 않으면 된다.
넘어가실게요~
안녕~안녕~
나: 북북춤 안무에서 수정이가 가장 찰지게 추는것 같다
수정: 그때가 딱 내 파트라서 더 그렇게 보이는거다
나: 아니다 전체적으로 봐도 너가 가장 찰지게 춘다. 팔다리가 길어서 시원시원하게 느낌을 잘 살린다. 춤실력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
수정: 고맙다
넘어가실게요~
안녕~안녕~
나: 럽다5 1화에서 잠깐나온 랩하고 노래하는 모습 멋있더라
소울: 랩은 안했다
나: 미안하다.. 이번 앨범에서 소울이 랩을 못들어서 아쉽다.. 섭섭하지는 않나?
소울: 괜찮다
나: 이번 종소리에서 소울이 파트가 많아져서 좋다
소울: 나도 그렇다 고맙다
넘어가실게요~
케이에게는 리락쿠마 인형과 뮤지컬때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선물로 줬습니다.
그리고 트윗이나 갤러리에 사진을 올리다보면 케이가 볼지도 모르는데 케폭도라는 닉네임은 안좋아할거 같아서..
계정명 후보를 몇개 적어서 케이에게 뭐가 좋은지 물어봤네요ㅎㅎ
안녕~안녕~
케이: 오빠? 친구? (자본주의 땡큐ㅜㅜ)
나: 우리 동갑이다
케이: 아~ 친구~
나: 띠동갑이다
케이: 아~ 오빠ㅎㅎ
나: 사인회는 이번이 두번째이고 지난번 너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기억은 안나지? 내가 자주 못와서 그렇다
케이: 앞으로 자주 보자
(선물로 리락쿠마 인형과 직찍 인화사진 건냄)
케이: (인형보며) 오! 크리스마스 버전 고맙다.
나: 사진은 너 예쁘게 찍어보고 싶어서 카메라 사고 처음으로 찍은거다
케이: 처음인데도 잘 찍었다. 오! 뮤지컬때 찍었었구나.
나: 뮤지컬 8번 보러갔고 다음주에도 가겠다
케이: 그때 보자
넘어가실게요~
나: (옆자리로 넘어가면서) 아직 사진 올릴 계정 이름 못정했는데 이것들 중에 뭐가 괜찮나?
케이: 1번! 1번!
나: ㅇㅋ!
그렇게 낙찰된 이름은 '슈퍼스타김케이'입니다 ㅋㅋㅋ
슈퍼스타 성애자 같으니..
안녕~안녕~
나: 아픈건 괜찮냐 걱정이다
지수: 많이 나아졌다
나: 요즘 바빠서 좋아하는 영화도 못보고 슬프겠다
지수: 그렇다ㅜㅜ
나: 바빠서 토르 신작 못본거 아니냐
지수: 그래도 그거는 봤다
나: 스타워즈도 곧 개봉하던데 그거는 볼거냐
지수: 스타워즈는 본적이 없다. 보고싶기는 한데 예전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시작하기가 힘들다
나: 스타워즈 시리즈는 너가 보면 좋아할것같다. 추천한다.
넘어가실게요~
안녕~안녕~
나: 공방가서 무대 보면 미주의 춤이 가장 눈에 띈다
미주: 진짜루? 고맙다
나: 종소리 곡은 귀여운데 너의 춤을 보면 걸크러쉬가 느껴진다
미주: 내가 더 귀엽게 춰야하는데...
나: 아니다. 너만의 파워풀한 느낌 멋있고 좋다.
미주: 맞다. 사실 나 처럼 추는게 맞는건데 쟤네 7명이 제대로 못하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어가실게요
안녕~안녕~
나: 단발머리 이쁘다
명은: 정말이냐. 고맙다
나: 머리 원해서 자른건 아닌걸로 아는데 섭섭하지는 않나?
명은: 섭섭하다. 색다른 모습을 오래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나: 나도 긴머리 명은이가 너무 이뻤었는데 금방 자른게 아쉽더라.
그래도 너는 단발머리가 정말 잘어울리고 이뻐보인다.
명은: 고맙다 또보자.
넘어가실게요~
안녕~안녕~
나: 쭤요쭤요 파트 쩐다. 음악방송 보고나면 그 파트만 기억에 남는다.
지애: 아니다. 다른 멤버가 했으면 더 잘했을텐데 내가 너무 못살린거같다.
나: 무슨 소리냐. 너 아니면 아무도 못하는 파트다. 판람차 이상이다.
지애: 더 잘했어야 했는데...ㅜㅜ
(대화를 좀 더한거 같은데 옆에 매니저가 넘어가라고 자꾸 질척거려서 기억소멸)
사실 아이들이 대답을 더 길게 해줬는데 고나리도 심하고 분위기도 어수선했어서 더 이상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ㅎㅎ
녹음만 안 망했어도..ㅜㅜ
그리고 원래는 사인회 마지막에 포토타임이 있는데 중간에 누가 몰래 사진찍다 걸려서 포토타임은 취소되었어요.
몰찍한 인간도 잘못했지만.. 한명 잘못했다고 전체 팬한테 연대책임 물리는 울림도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애들이 마지막 멘트할때는 사진 찍게 해줬는데 그중 몇장만 골라 올립니다..
(171126 동서울)
케폭도
몇장에 당첨되셨어요??
항상 8~9장해서 광탈했는데.... ㅜㅜ...
더올랏다고하니.. 어느정도인지 알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