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러블리즈 목동 팬싸에 다녀왔습니다.
선물은 어떤걸 줄지 아이디어도 없고 총알도 별로 없고해서.. 그냥 케이가 좋아한다고 했던 치즈맛 소시지만 사갔네요ㅜㅜ
지수 미주 케이에게는 찍었던 사진 인화해서 작은 액자에 끼워 선물했습니다ㅎ (다른 멤버들은 아직 선물할만큼 이쁘게 찍은게 없어서..ㅜㅜ)
이번에는 녹음이 잘되어서 대화 내용은 다 건졌는데.. 별 생각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떠들다보니 아무말 대잔치가 돼버렸네요ㅋㅋ
추억 복기용으로 후기 남겨봅니다^^
소울
안녕~
나 :럽다 어제 몰아서 봤어. 무대 너무 잘하더라 진짜 멋졌어
미주
미주와 대화내용은 이상하게 녹음이 잘 안됐네요ㅜㅜ
대충.. 사진 선물해주니까 미주가 사진 잘찍었다고 칭찬해주고..
럽다보니까 춤추는거 멋있었다고 칭찬해주면서 정말 그날 춤 연습한거냐고 물어보니까
그거 피디가 그날 갑자기 막 시킨거라고.. 완전 낚였다고 피디 흉 좀 보고ㅋㅋ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예인
안녕~
나: 혹시 너네 뭐 해? 크리스마스때?
예인: 크리스마스때는 뭐 안하고 연말무대해요
나: 아 연말무대해? 어디?
예인: (아차) 비밀이에요
나: 어제보니까 크리스마스 의상입고 사진찍은 떡밥 있던데?
예인: 아~~ 막 빨간의상 입은거? 무대는 아니고요~ 보면 알거에요
나: 조금만 얘기해주면 안돼?
예인: 안돼! 비밀이에요
나: 그래서 팬들이 겨나럽2를 하는거 아니냐.. 팬미팅하는거 아니냐.. 막 그랬거든
예인: 아~~ 티저 영상 이런걸로?? 전 모르겠네요(단호)
나: Yes or No 도 안돼?
예인: 아이돈노! 아이돈띵크쏘!
ㅋㅋㅋㅋㅋㅋ
나: 기대는 해도되는거야?
예인: 기대는... 쪼끔? 기대는 좋은거지만 실망이 있을수도 있다는점!
넘어가실게요
예인: 큰기대 안하고 조금 기대만요ㅋㅋ
안녕~
나중에 밝혀진바.. 연말무대는 MBC가요대제전 이었고.. 크리스마스 의상은 엠넷의 종소리 크리스마스버전 영상이었습니다.
진짜 별거 아니었던..ㅋㅋ
JIN (명은이는 이날 팬싸 시작 전부터 목이 많이 아프다고 미리 말했었습니다)
안녕~
나: 목많이 아프지?
띵: 네ㅜㅜ
나: 얘기하지말고 이번에 좀 쉬어ㅎ 쉬는 타임인걸로...
띵: 싫은데~
그러고 명은이가 간단히 밥먹었냐? 어디서왔냐? 이런거 물어봐줘서 대답하고
목 관리 잘하라 말해준뒤 넘어갔습니다.
지애 (지애랑 대화는 심하게 아무말 대잔치 였습니다.. 녹음한걸 다시 들어봐도 이게 무슨 대화의 흐름인지 모르겠네요)
안녕~
나: 어제 럽다 봤어.. 근데 CEO면서 남편이 전업주부면.. (아침은 남편이 차려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려했음)
쟤: (말끊으며) 아니!! 남편 자체가 잘사는거죠~ 어때요??
나: 니가 잘해서 성공한거 아니야?
쟤: 내가 잘해서 성공을하니까! 남편은 저절로 잘살아 진거죠
나: 살짝 불만인게 그럼 아침밥은.. (다시 남편이 차려야하는게 아니냐 물어보려했음)
쟤: 아니!! 그러면 그러면 나는 처음부터 남편이 전업주부인 꿈을 꾸지 않았지~ 불만을 가지면 안돼요(혼냄)
나: 아 그래?ㅋㅋ 그 상황자체가 백프로 좋은거야?
쟤: 일하는게 너무 좋거든요
나: 일도하고 아침밥도 하고? CEO와 현모양처도 같이 꿈꾸..?
넘어가실게요
안녕~
대답 제대로 못들었는데 넘어가실게요에 밀려났습니다ㅜㅜ
지수
안녕~
지수에게 액자 선물하니 '진짜 잘찍으셨다~'를 몇번씩 하면서 황송할 정도로 칭찬 해주더군요
안녕~
이렇게 또 아쉬운 대화를 남기고.. 애들 게임하는거 보고.. 귀가했습니다ㅋ
(이날은 마지막에 멤버들 개인 멘트와 이벤트 대신 멤버들 끼리 마피아 게임을 하더군요ㅎㅎ)
++아직 보정은 다 못했는데 사진 몇장만 남겨봅니다
마피아 게임중 본인을 살리겠고 선언한 의사 빵떡이..ㅋㅋ
다른 멤버들에게 준 사진은 선물박스로 들어갔는데.. 미주는 액자를 자기 자리에 세워주더군요(감동)ㅜㅜ
맞다면 장난아니게 프로같이 엄청 잘찍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