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에 몸을 사리시는건가싶네요
간밤에 정경김 교수 구속됬다는 속보를 보고 참 오만 생각이 다 들었는데
애초에 비유적으로 둘중 한명이 죽어야 끝나는 구도에서
조국이 이례적인 빠른 사퇴로 한발 물러났음에도 춘장님은 포기할줄 모르시잖아요?
이젠 비유적이 아니라 진짜로 죽어야 끝나는 문제가 된게 아닌가싶을정도로요.
감히 검찰에 개긴 댓가와 앞으로 개혁하겠다는놈들은 조국을 기억하라는 본보기가 민주주의 법치도 싸그리 무시하면서
마구 자행대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시절 공격받던거는 어떤 임계점(국민들의 공분같은)을 기다리고 있나싶었는데 서초동에, 광화문에 몇명이
모여도 특별한 제스쳐도 없고
이젠 자기가 사지로 내몰았던 사람의 인생사가 뒤틀리는걸 보고도 역시..
딸은 표창장으로 온 언론의 극딜을 받으면서도 멘탈이 강해서 괜찮다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는데
엄마가 죄도 없이 구속된걸 보면서 아 이나라의 적폐를 뿌리 뽑는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하고 감내하고 있을까요.
원칙주의인거 이해하고 지금 당장은 뭐 뾰족하게 춘장님을 경질한다던가 검찰에 명령해서 수사 중단하라고 할수도 없는건
알고있지만 불편한 심기 하나 못드러내는건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
어떤식의 논평이라도 한마디 하면 아주 그냥 모든 기레기들이 달려들어서 미친듯이 물어 뜯겠지만
지금 조국과 가족들의 심정만 하겠습니까.
죽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가라고 보낸 사람이면 도의적이든 어떤식으로든 책임을 지셔야지요..
공수처는 대통령 혼자 힘으로 어찌할수있는게 아니고, 검찰에 강도높은 개혁을 주문해봐야 그냥 주문일뿐이에요
춘장님이 주문받은데로 하고있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떠들어대도 모자란 판국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으로 할수있는 일'과 '대통령이기에 가능한 일'들을 지지율이던, 언론의 반응이던, 정치적 전략이던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거에 참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수꼴계보에 변절자들이 몰리는 이유가 이기는 편에 서고싶어서라는게 너무 통감됩니다